[결산] 합회장 보고로 돌아보는 호남 23회 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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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1.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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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영성 및 전문성 강조’ ‘일선 교회 선교역량 강화’ 등 내실 다진 4년
무엇보다 2014년 호남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과 행사를 거행한 것은 우리 세대의 큰 특권이자 영광이었습니다. 그해 9월 27일에 열린 ‘호남선교 100주년 기념식’은 두 장소에 1500여명이 모여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선조들의 아름다운 업적들을 기렸습니다. 이는 어떤 부흥회보다 더 감동적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또 하나님 앞에 기뻐하고 감사할 일은 합회가 짊어지고 있는 큰 부채를 다 갚은 것입니다. 2015년 4월 24일을 기해서 이자를 물어야 하는 부채를 완전히 청산한 것은 실로 감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지난 회기가 선교센터 건물을 신축했다면, 이번 회기는 그로 인해 발생한 부채를 갚은 기간이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총입니다.
4년 전의 전망으로는 회기 내에 부채를 상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회기 초부터 합회 임직원, 전 교회 모든 목회자와 교인들이 힘을 합쳐 절약과 긴축정책을 실천했던 노력의 결실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긍정적인 신호는 지역선교협회 운영의 정착화입니다. 지난 4년간의 적응기간을 거쳐 2015년 결산 모임에서는 전에 없는 다양한 사업들과 이미 특성화된 사업들이 세밀하게 계획된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서서히 지선협 조직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구원사업 전반에는 괄목할만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성장지표인 침례자수가 해마다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지난해에 ‘전교회 모든 목회자 전도회’를 펼쳐 매년 15%이상 감소하는 가속성을 일단 멈추게 하고, 성장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지난해 3기말 보고에 따르면 연속 감소행진을 계속하던 평균 출석생수가 바닥을 치고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한 기 사이에 평균출석생 70명이 증가한 것이야 말로 빛나는 반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주요사업 보고
(1) 목회자의 영성 및 전문성 강조
지난 회기는 모름지기 개혁 총회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직과 구조개혁에 부응하여 목회방향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오랜 관습으로 고착된 사고의 틀을 이동시켜 새로운 가치체계로의 전환을 모색했습니다. 무엇보다 교단 조직의 기간인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충만해야 신명난 목회가 가능하다고 믿으며 ‘하나님 앞에’서는 ‘코람 데오’ 신앙을 강조했습니다.
가시적이고 수치적인 결과도 중요하지만, 성직자로서의 영성과 계측 불가능한 가치와 영역에서도 “하나님 앞에” 서는 신앙심으로 일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행정 기조를 단순한 정량평가에서 과정과 절차 그리고 실질도 중시하는 정성평가를 함께 강조했습니다.
목회자의 근무환경을 새롭게 하기 위하여 2012년 회기 초에 목회자들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과 공식, 비공식으로 공부하고 있는 실태 그리고 사모의 취업상태와 소지하고 있는 자격증을 조사했습니다. 아울러 전년도 침례자와 전반기 침례자의 교회 정착률을 보고하도록 하여 침례 주는 일을 신중하게 하고, 침례 받은 초신자를 세심하게 양육하여 평균출석생수가 증가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수침자들의 교회 적응상태를 연중 두 차례에 걸쳐 보고하게 하는 정책은 정량적 침례자 수의 감소를 초래하는 한 요인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침례를 주고 양육의 부실로 소리 소문 없이 교회를 떠나는 거품 신자들을 양산하는 체제로는 더 이상 교회존립 자체를 지탱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정착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비생산적이고 재림교회의 정체와는 상반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내지 않고는 교회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목회 성공여부를 단순히 침례자수에 의존하여 측정하는 것은 목회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교회의 실질적인 성장에도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그러한 평가제도의 우물 안에서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것을 개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목회자 평가 제도를 실시하여 합회장은 전 목회자에게 평가를 받았으며, 목회자는 교회 직원의 평가를 받아 스스로 참고하여 목회하도록 했습니다. 장기목회 제도도 시행했습니다. 총 13명이 신청했으나 최종적으로 3명을 교회와 합회가 승인했습니다. 목회자의 충실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인사고가 제도’를 수립하여 시행했습니다. 자율성은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감독기능은 강화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을 구사하여 다소 흐트러진 근무 질서를 바로 세웠습니다.
목회자 장학규정을 수정해 자비유학의 길을 넓혔고, 가정 사정이나 피치 못할 어려운 일로 잠시 목회를 쉬어야 할 경우를 전격 수용하여 ‘무급휴직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목회자가 곤경에 처해 있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계속 근무하는 것은 본인은 물론 교회에도 큰 부담과 손실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목회자들이 기본적인 의무를 잘 수행하도록 지도했습니다. 목회자 월말보고서를 충실히 작성하도록 하였고, 교회에 초청되는 외부인사들에 대해서는 협의하자고 했습니다. 재림연수원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 회기 동안 거의 모든 목회자들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교인들의 의무처럼 여겨 온 <시조>와 <가정과 건강> 선교잡지를 헌납하는 일에 목회자들이 솔선수범하도록 강조했습니다. 목회 인턴과 성경교사 및 신임 인준 및 안수 목사를 별도로 불러 선교 및 목회 소양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사모의 취업규정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도에는 전국적으로 사모 영성수련회를 개최해 소명의식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2) 일선교회 선교 역량 강화
일선 교회에서 청소년들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학교는 청소년들이 모여 있는 모판과 같습니다. 그들의 역량이 강화되면 일선교회가 변화되리라는 믿음으로 회기 초부터 교사와 학생들의 지역교회 출석을 권장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 학교와 합회 그리고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연대하여 지혜를 모았습니다. ‘학교와 지역교회 선교위원회’를 발족하여 연구한 제도를 실행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졸업과 동시에 교회도 졸업하는 비율을 줄여 보고자 하여 전담 목회자를 학교로 파송하여 졸업생 영적 추수지도를 했습니다.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성령 충만한 평신도들의 헌신과 열정에 달려 있다는 신념으로 평신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한국 재림교회 최초로 ‘평신도 목사’를 임명해 현재 3명이 교회를 섬기며 헌신하고 있습니다. 능력 있는 평신도 지도자를 육성해 평신도 목사로 신임하여 어려워지는 교회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역이라 여겨집니다.
평신도의 자율적 선교역량이 발휘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씨뿌리기 전도단 활동, 순천 정원박람회 선교활동, 광주국제식품박람회 전도활동, 그리고 도농 나눔 축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평신도 지도자들이 주축이 되어 이룩한 사업입니다. 청소년의 취업과 결혼을 돕는 ‘두드림 연구소’ 설립은 우리 합회 평신도 지도자들이 마련한 청소년 사업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인들의 직업유형과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들의 신상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됐습니다. 머지않아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백서가 발간될 것입니다.
중앙 ACT의 지원을 받아 합회 교육관 3층에 ‘창’이라는 청소년들의 전용공간을 마련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패스파인더 지도자연수를 청소년 지도자들이 주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그들의 역량을 활용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교인 선교인 훈련 및 제자훈련 그리고 새 신자들의 정착 및 양육을 위해 소그룹 활동과 제자양육 과정을 준비했습니다. FAST 제자훈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고, 시범교회를 선정해 자체 개발한 교재를 중심으로 훈련했습니다. ‘3040 힐링캠프’를 기획해 기존 장막회에 참석하지 않는 세대를 영적으로 양육했습니다. 이어서 ‘5070 캠프’와 함께 지역별 장막회를 통해서도 많은 성도들이 참석해 은혜를 누렸습니다. 각기 다른 세대에게 다양한 측면의 교육과 영성수련을 통해 역량을 증진시켰습니다.
2014년에는 ‘영암 월출산 연수원’을 설립했습니다. 기존 미스바연수원은 남부지역 교회들에게 있어서는 수월하게 이용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영암교회 2층을 리모델링하여 연수원 시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암 연수원은 매우 수려한 월출산을 배경으로 전국 어느 교회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목포, 진도, 해남, 완도, 강진 등 남서부 지역교회들이 각종 기도회와 영성수련 장소로 이용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우리 합회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선교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귀농귀촌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교인이 전혀 없는 나로도 교회를 외로이 지키며 기도해 오던 김효동 장로님의 주선으로 미국 거주 교민(僑民) 20가정이 나로도 교회 근처로 이주할 계획입니다. 이미 해안가 아름다운 곳에 부지 1만평을 매입하여 군청과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진안군 한 지역에도 ‘재림마을 조성’을 위해 시행사와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3) 건실한 재정 운영
2012년 회기가 시작될 무렵 우리 합회는 유사 이래 보기 드문 ‘재정위기’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이자를 내고 있는 부채가 36억8000만 원이었고, 그에 따른 이자가 매월 1400여 만원 정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검토위원회’를 구성하여 합회 살림살이를 분석했고,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해 집중적으로 재정 절감방안을 강구했습니다.
그 결과 십일조 달성교회 인건비 보조금 제도를 중단했고, 건물 수선과 리모델링을 위한 보조금 기준도 하향 조정했으며, 연말 목회자협의회에서 통상적으로 해 오던 선물도 없앴습니다. 오히려 그 협의회에서 전 목회자 급여에서 일정한 금액을 3년 동안 갹출하여 목회자를 채용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뜻있는 평신도 지도자들도 합세하여 월정으로 지금까지 헌금해 주고 계십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은퇴목사님들에게 지불되는 적은 활동비도 50%로 축소했습니다. 교회나 교역자들이 필요에 따라 합회에서 자금을 빌리던 관행을 일절 금지시켰습니다. 그리고 합회가 각 교회와 기관에 빌려 준 자금을 회수하여 재정의 건전성을 높였습니다. 아울러 미스바연수원 부지 상당 부분이 개인명의에서 영농법인으로 이관하여 매월 지출되던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일은 오래된 현안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처럼 해결됐습니다.
살림 채식뷔페 식당을 직영함으로 합회가 각종 회의와 행사, 그리고 손님 접대비로 지출해야 하는 식비가 대폭 절감되었으며, 수십 년 동안 합회가 부담하던 연합회 산하 기관운영위원회 합회장 출장비도 법인에서 부담하도록 하였습니다. 나아가 소소한 절약과 내핍 사례는 더 있지만 시간이 없어 다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감면과 긴축정책 속에서도 합회 부지 개발부담금과 매월동 도로 안쪽 부지 취등록세를 내야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월동 부지 일대가 개발되면서 우리 부지의 지가가 날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어려운 저희 합회에 하나님의 큰 축복의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선교 100주년 기념사업
2014년은 호남선교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였습니다. 2012년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2년 동안 기념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합회의 역사와 각 교회 연혁을 정리하여 <호남선교 100년사>를 발간했고, 우리 합회 최초 교회인 광주 송정교회의 터를 확장하고 그곳에 아담한 교회당과 작은 기념관을 마련했습니다. 송정교회, 김제교회, 나주교회에는 기념 표지석을 세웠습니다. 이 모든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저금통에 동전 모으기 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모금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헌신했으며, 몇 분들은 정말 큰 금액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와 함께 2013년에는 전북과 전남지역에 재림기별이 전파되고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이 집회소를 세우고 예배를 드렸던 그러나 지금은 없어진 선교지역을 답사하고 그 남아있는 건물과 터전위에서 기도회를 갖는 매우 뜻 깊은 행사를 했습니다. 이 답사여행을 통하여 많은 감동과 함께 선교사명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받았습니다.
특히 교인들이 떠난 허물어지고 앙상한 건물에 잡초와 잡목으로 뒤덮인 교회 터전을 바라보면서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 참가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이제는 해외선교도 중요하지만 국내선교에도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향후 재개척 교회의 정착 선교사들을 모집하여 파송하는 일과 옛 선교지들을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5) ‘세월호’ 재난 봉사활동
‘세월호 재난’을 당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큰 국가적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연인원 863명의 교인이 43일간에 걸쳐 수천 명에게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지극한 비극의 와중에서도 팽목항의 ‘아드라코리아’는 유가족을 비롯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언론인 등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위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진도지역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수고했지만, 특히 진도남부교회 정성도 장로의 활약은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초기부터 기민한 행보로 우리 밥차와 관청과 민간단체들의 부스를 오가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유가족을 근접 보호하는 안산시청 부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유족들의 섬세한 필요까지 채워주는 일을 도맡았습니다. 그를 배후에서 뒷바라지 하는 일은 물론 진도지역 성도들의 몫이었습니다.
(6) 기타사업
회기 초, 선교센터 신축에 따른 임대사업이 현안이었습니다. 선교센터 1층이 1년이 넘도록 임대가 되지 않아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살림 채식식당’을 유치함으로 해결했습니다. 이에 따른 주차 수요의 증가로 말미암아 2층 주차장을 신설했고, 바닥도 전면적 아스팔트로 포장했습니다. 초등학교는 다니엘관 증축공사로 10개 교실을 확보했고, 계속되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뒤편에 있는 땅(154평)을 매입하여 주차장 시설공사를 실시했습니다.
2013년 4월 중순부터 10월 20일까지 장장 6개월 동안에 걸친 ‘순천정원박람회’에 삼육식품을 공식후원 업체로 참여케 하여 씨뿌리기 전도의 장으로 십분 활용했습니다. 광주국제식품박람회에서의 선교활동과 남선산업 이유식 회사 ‘청담은’과 ‘삼육식품’이 협약을 통해 삼육식품의 로고를 사용함으로 간접선교에 기여하도록 했습니다.
나주 새벽이슬교회의 신축자금으로 지회로부터 2억 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2기 13째 세계 선교헌금을 5개 합회가 합의하여 제공한 것입니다. 장성충성교회를 군인교회로 신축하기 위하여 연합회와 네 합회들의 재정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선교 100주년 기념교회를 신축하는 데에도 연합회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각 부 사업 보고
(1) 안교선교부
2014년 1기말부터 모든 안교생의 실명을 교회종합보고서의 뒷면에 기록하고 있으며, 몇 년째 하락하던 평균출석생수가 2015년 2기말(5530명) 이후에 반등(3기말: 5600명)하고 있습니다. 정착률에 있어서는 2015년 3기말의 녹명교인수 대비 평균출석생수가 27.8%입니다.
새신자와 기존 신자의 교회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위원회가 활동 중에 있으며, 여러 방안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새 신자가 교회에 정착하도록 그들의 양육을 위하여 소그룹 활동과 제자양육과정을 실시했습니다.
전교인 선교인 훈련 및 제자훈련을 위해 수시로 크고 작은 FAST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15개 교회가 시범교회로 선정되어 <복음을 전하라>라는 자체 제작한 교재를 사용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소형 교회 3040세대는 인근 교회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연합사역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 정책의 일환으로 ‘3040 힐링캠프’를 개최했으며, 향후 지구별 네트워크가 완료되면 이 세대를 장막회와 평신도지도자학교에서 교육하고, 교회의 주역으로 양육할 것입니다.
2015년에 전면적으로 실시한 도시전도 및 총력전도회는 예년에 비해 침례자의 증가와 선교는 어려워도 전도는 해야 한다는 믿음을 강화시켰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상호교류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 구도자와 초신자들을 초청하는 ‘호남 도농나눔페스티벌’은 3회 실시했으며, 매년 1500명이상이 참여하여 간접선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보건구호부
교회중심의 보건구호 사업으로는 초신자들이 할 수 있는 ‘채식요리’ 및 ‘사랑의 빵 나누기’ 운동을 했습니다. 6개 교회는 ‘채식요리강습회’를, 2개 교회는 ‘무료급식봉사’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지선협별로 ‘삼육지역사회봉사회’를 조직하여 활동하였으며, 세월호 재난사고시에는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습니다.
합회 중심의 보건구호사업을 좀 더 열거하자면 ⑴건강전도전문인양성교육을 통하여 지역교회의 건강개혁을 주도하도록 했으며, 천연치료 58가지를 보급하여 현장에서 천연치료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도록 했습니다.
⑵‘세월호’ 재난사고를 위해 매일 16시간씩 42일간 아침, 점심, 저녁을 연인원 1만7285명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했습니다. 진도교회들, 호남의 7개 지선협은 물론 동.서.충청합회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⑶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를 통하여 진도에 홀로 사는 장애인을 위해 집을 지어 주었습니다.
(3) 청소년부
청소년 시기에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구원을 이루며, 주어진 사명을 자각하여 세상에 봉사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소년을 양육할 전문 지도자의 양성과 양성된 지도자에 의한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열매로 청소년 지도자들이 임원이 된 연합야영회와 지선협별 특성화를 이룬 다양한 패스파인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했습니다. 더 나아가 전문화된 지도자의 활약으로 ‘대한오리엔티어링 전남연맹’과 ‘광주연맹’ 설립을 주도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창구를 만들었습니다.
학생선교를 위해 광주지역교회와 학교 간의 연합 선교 체제를 구축하여 긴밀하게 협력했으며, 졸업생 추수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AY사업에 부흥을 도모했습니다. ACT사업은 합회와 한국ACT의 도움으로 호남 ACT룸 ‘창(窓)’을 오픈하였으며, 그곳에서 지속적인 ACT 모임과 리더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재림청년의 진로 문제를 구체적으로 도울 수 있는 ‘두드림 진로연구소’를 평신도협회 주관으로 개소하여, 재림청소년의 진로 문제를 돕기 위한 의미 있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새 힘 2015’ 사업으로 청소년 전문 지도자(AYLT)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역교회의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군봉사부는 장성교회의 군선교를 위해 연합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했으며, 특별히 상무대에서 교육을 받는 재림군인의 복지와 더욱 적극적인 군인선교를 위해 장성교회의 이름을 ‘장성충성교회’로 바꾸고 연합회와 5개 합회의 협력으로 교회당 신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어린이부
‘리틀 여호수아 양성학교’를 통해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영성,지성,체력을 연마하며 서로의 관계를 증진했습니다. 이 교육과정 속에 제시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함으로 재림교회 미래의 동량을 건실하게 양성했습니다.
‘예수아이 교사학교’를 운영하여 교회의 희망인 어린이를, 어린이의 희망인 어린이 교사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했습니다. 어린이의 신앙을 향상하며 재림교회의 정체성을 배울 수 있는 28개 교리에 관련된 말씀과 안교교과 52기억절을 암송하는 일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5) 여성전도부
재림여성전도인 육성과 여성 지도자 육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성 지도자교육 및 대회를 282회 진행하여 참석자수 3700여명과 구도자 300명, 침례자 112명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제1회 여성선교대회를 개최해 김대성 연합회장을 강사로 모시고 말씀을 들었으며, 선교에 헌신한 11명의 여성지도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여 여성들의 선교의식을 고취시켰습니다. 여성전도학교를 운영하여 한 회기 동안에 국내 전도회 16회, 국외 전도회 2회를 실시하여 침례자 112명과 구도자 580명의 결실을 얻었습니다. 여성들의 봉사활동에서도 지경을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하였고, ‘세월호’ 재난 시에도 아름다운 봉사를 펼쳤습니다.
대체의학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여 여성들이 건강 전문가로 활동하도록 교육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종 세미나와 삼육대 평생교육원 이동교실을 운영하여 자격증을 받도록 했습니다. 3개의 전도단을 새로이 결성하여 호남 여성지도자들의 유기적인 선교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했습니다. 여성들의 문화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삼육문화센터를 활용하여 9개 반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구도자를 인도하여 성경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화교실 등의 작품활동을 통해 전국 대전에서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아울러 여성부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여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개척교회 부지 마련과 교회당 건축비를 지원했습니다. 호남 여성전도부의 지원으로 탄자니아에 교회 하나가 탄생했습니다.
(6) 가정봉사부
‘한국가정사랑운동 호남지부’를 설립하여 가정과 학교 상담사 교육, 각종 가정 세미나를 개최하여 가정사역 전문가를 양성했습니다. ‘5070 행복 캠프’를 선교와 접목, 진행하여 중·노년층을 격려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재림교인 가정을 소중히 여기며 신실한 재림신앙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문화 축제’를 열었고, 100여명이 참석하여 10가정과는 친정 엄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믿음의 가정과 연결시켰습니다.
그리스도인 부모 교육을 위한 매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치유상담교실을 개설해 참가자들과 재림교인 가정이 유대를 갖게 했습니다. 이 ‘한가협’은 65회 이상 ‘가정학교’를 진행하였고, 750여명을 만나 재림교인 가정의 위치를 확고히 하도록 격려했습니다.
(7) 출판전도부
출판부는 총 164명, 평균 41명이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부장을 비롯해 2명의 차장과 남자 18명, 여자 19명 등 총 37명의 문서전도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문서선교에 그치지 않고 지역교회 선교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기도회와 집집방문활동 등으로 교회 선교를 도우면서 문서전도자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여성 동역자들이 안정되는 회기였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기도회와 1박2일 기도회 등을 통해 영적인 힘을 받음으로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개미처럼 한집한집 방문하는 모범적인 문서전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심 있는 활동을 통해 사람이 변화되고 있으며, 서로를 사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동역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고 있으며, 하나님 안에서 큰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8) 서회
이번 회기에 서회에서는 매년마다 특별행사와 홍보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매출에 있어서 비교인층이 교인대비 30%이상 증가했습니다. 우리 서회 고객들이 점점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매출 실적은 2011년 6억에서 2015년 12월 8억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침체와 교인수 정체로 매출증가가 어려운 현실이지만, 다양한 사업변화를 통해 서서히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관리비 및 운영비 부담이 커졌지만 매출액 증가로 약간의 흑자를 이룬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기관사업 보고
⑴ 광주삼육초등학교
‘꿈과 행복을 여는 삼육교육’이라는 표어아래 90여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8학급에서 600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81명의 학생이 거듭나는 은혜를 받았으며, 23명의 젊은 학부모와 교직원이 침례를 받고 교인이 됐습니다. 아울러 명문 사립초등학교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18명의 원어민교사가 이끄는 차별화된 영어교육, 수준별 수학교육, 1인 1악기 교육과 건강달리기 마일리지로 대표되는 예체능 교육 등을 실시했습니다.
다니엘관 증축공사(397평)로 약 15억 원을 투입해 완공했으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교사 뒤편에 약 3억 원을 투입해 땅(154평)을 매입하고, 주차장 시설공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주차공간 및 학교주변의 혼잡한 도로상황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갈수록 심해지는 교육청과 시민단체의 감시․감독으로 인하여 영어교육과 신앙교육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수월하게 해결되기 위하여 모든 성도님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⑵ 호남삼육중고등학교
호남삼육중고등학교는 하나님의 은혜 아래 인성과 지성이 조화로운 학교로 괄목할만하게 성장했습니다. 원어민과 함께 하는 수준별 생활영어 수업, 영어 동아리, 영어 안식일학교 등 영어 교육 내실화로 영어교육 선도학교로서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1인 1악기뿐 아니라, 2016학년도에는 1인 1스포츠 프로그램 도입으로 삼육교육의 품격을 더욱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 교육청에서 재정결함 보조금을 중단하겠다는 통보가 있었고,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법인과 합회는 그 결정을 취소하도록 다방면의 노력과 협상이 있었으나 결국 학비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교우들의 학비 부담이 커진 현안문제가 대두됐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법인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호남삼육고등학교는 식당 실내환경 개선 등 깨끗한 환경으로 학생복지와 학습분위기가 향상되어 지난 회기 동안 삼육대학교, 전남대학교(의학대학 수석), 조선대학교(치의대, 치의전), 포항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항공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 등 여러 대학교에 다수 합격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지난해에는 교직원 영성 훈련을 위하여 소그룹 모임을 조직했고, 신앙동아리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 중·고 동아리별로 모여 말씀을 묵상하고, 삼육교육의 발전과 교직원의 신앙교육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⑶ 두암종합사회복지관
2015년 현재 사회복지관 3대 기능 10개 분야 사업과 특성화 사업 5개 분야 총 136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①사례관리 기능강화사업으로 사례발굴, 사례개입, 서비스연계사업을 ②서비스 제공 기능강화사업으로는 가족기능강화, 지역사회보호, 교육문화사업, 자활사업을 ③지역사회조직 기능강화 사업으로 복지네트워크 구축, 주민조직화, 자원개발과 관리를, ④ 특화사업으로는 두암기초푸드뱅크, 가사간병, 노인돌봄서비스, 두암골 커뮤니티센터, 군(軍)장병의 병영생활적응력 향상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군사례관리 앵커링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광주시민의 인권증진을 위한 우수기관에 선정돼 광주광역시장의 표창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군(軍)장병의 병영생활 적응력 향상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군 사례관리 엔커링(Anchoring)』사업이 2015년도 사회복지시설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상장과 부상을 받았으며, ‘푸른광주21협의회’가 주관한 ‘2015 생태문화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했고, 우리 복지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광주광역시장의 표창을 받았습니다.
⑷ 정읍시노인복지관
정읍시노인복지관은 12개 분야 50개 영역 186개 프로그램을 통하여 연간 약 46만 명, 하루 평균 1839명의 어르신들이 복지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주요사업으로는 평생교육, 자원봉사, 상담, 홍보, 연구개발, 국 배달, 긴급구호, 후원, 건강증진, 복리후생 및 노인 일자리, 경로당, 노인 돌봄 사업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개관 11년차를 맞아 정읍시로부터 6억5000여 만원을 지원받아 옥상에 태양광 시설, 천정형 냉난방기 설치, 신형 43인승 셔틀버스 구입 등으로 노후 시설을 보강했고, 또 노래방 시설 보완과 기기 교체, 컴퓨터실에 20여대의 컴퓨터와 액정 교체, 강당과 세미나실의 영상 및 음향기기 보완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이 되었습니다.
또 매주 금요일마다 ‘백세장수 건강세미나’를 4년째 실시하여 이용 어르신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⑸ 정읍삼육노인복지센터
2005년 1월 21일에 설립하여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자’라는 복지이념과 ‘사랑을 동기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감동을 선물한다’는 기관 미션아래 선교와 재가노인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사업으로는 재가노인지원,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장기방문요양, 방문목욕사업 등이 있습니다. 현재 직원 6명과 제공자(요양보호사) 79명이 대상자 어르신 335명과 한 가족처럼 선한 봉사를 통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나누는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⑹ 정읍시니어클럽
정읍시니어클럽의 지난 회기 동안 8명의 직원들이 15개의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이끌며 매년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첫째, 수익금을 창출하여 운영하는 시장형 사업단의 안정적 운영입니다. 우리 시설은 전국 130개 시니어클럽 시장형 사업단의 평균 참여인원수 120명보다 많은 140명의 참여자를 확보하고 있고, 2015년 수익사업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으며(지난 회기 총 수익금: 25억7백여만원), 지난 회기 동안 매년 우수사업단에 선정돼 총 71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목받는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째, 매년 참여자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2년 267명, 2013년 268명, 2014년 274명, 2015년 419명이었으며, 2016년에는 시 전체 참여자 비율 25%이상인 500명의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참여자 인원수가 증가함에 따라 국가보조금 지원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 회기 동안 총 54억8000여만 원의 예산 중 국고보조금은 27억7000여만 원으로 51%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관 10주년인 2017년에는 정읍시 전체 참여자 비율 50%를 달성하기 위해 1000명의 노인일자리를 확보하게 되면 연 운영 예산이 현재 약 17억 원에서 35억 원 이상으로 증가되는 매우 큰 규모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
셋째, 적극적인 대외활동으로 인한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입지확보입니다. 기관장의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정책위원 활동, 각종 워크숍 및 세미나에서의 노인일자리 전문강사 활동, 중간관리자들의 노련하고 안정적 사업 운영은 지역사회 안에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의 좋은 입지를 확보하여 참여자와 지역주민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역단체장과 시청 담당 부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2015년에는 한국시니어클럽 연차 표창대회에서 우수기관, 우수종사자, 우수참여자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이런 우수한 실적은 매일 조회를 통해 전 직원이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하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시설은 정읍시 노인인구 3만4000명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재림교단의 모범적이고 우수한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복음 기관으로서의 역량도 발휘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⑺ 양지노인복지관
우리 시설은 지난 4년 동안 전국 노인복지관 260여개 중 운영면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13년 사회복지사의 최고의 영예인 ‘사회복지 새내기상’을 수상했고, 지금까지 전북도지사 표창 6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7회(기관 5회, 개인 2회)를 수상해 명문 복지관으로서의 위상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전주지역 상류층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복지관으로 전국 실버대회 경연에 참가하여 전국 당구 1위(2012-14), 우슈(태극권) 1위(2012-15), 스포츠댄스 대상(2015), 한국무용 1위(2015) 인형극 최우수상(2015), 시조(판소리)장원(2012-15 각 지자체 12회) 등 각종 대회에 우승하여 양지노인복지관을 전국에 홍보하고 있습니다.
⑻ 진도군노인전문요양원
2011년 개원하여 수탁운영 5년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신생 복지시설입니다. 지난 12월 10일 진도군노인전문요양원 수탁자 선정심의를 거쳐 향후 5년간의 위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진도군과 수탁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원장은 물론 직원들의 수고와 헌신이 컸으며 운영위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을 돌이켜보면 요양원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수탁과 함께 숙원사업이었던 증축사업까지 많은 걸림돌이 있었지만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간구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써 제반 공사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사업실적으로는 15억이 달성했으며 증축과 함께 더욱 안정된 운영으로 지역선교발전에도 더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난 5년간 진도군노인전문요양원은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조기 안정화와 함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하여 지역복지사업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진도요양원예배소에서는 하반기 세미나를 통해 5명의 직원이 침례를 받는 등 매년 선교적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요양원 운영의 새로운 5년을 위해 더 많은 기도와 다각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보고를 마치면서
세월은 덧없이 가고 예수님은 아직도 하늘에 계십니다. 은혜의 기간은 마치려 하는데 갈수록 선교 환경은 척박하여 교회는 성장하지 못하고 기존 교회는 고령화로 힘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교인들도 세속화 물결 속에서 표류하며 교회의 정체성은 날로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도 수도권의 경제적 혜택과는 거리가 멀고 균형발전이라는 개발 이익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별수 없이 하늘을 쳐다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릴 뿐입니다. 하늘에서 내릴 늦은 비를 기원하며 지역 고유의 특성화된 선교전략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이 나쁠수록 더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일해서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를 지키고 영원한 복음을 호남 땅 끝까지 전파하는 사명을 엄숙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합회는 도시전도와 함께 ‘마을전도’도 확산시켜 도시와 시골을 망라하여 복음을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사회의 필요에 부응하는 생태, 문화적 가치를 적극 발굴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떠난 농어촌 마을에 평신도 선교사를 파송하여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은 매우 시급한 일입니다. 그래서 그 선교 영향력을 자녀들이 살고 있는 도시로 파급시켜 도회지 전도의 씨앗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도-농간 선교적인 교류와 전도 선순환이 이루어져 교회간 상호발전을 증진시킬 것입니다.
끝으로 호남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선포한 ‘합회 7대 비전’을 구체화한 선교정책을 새로운 회기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여 영적으로 큰 부흥과 선교발전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회기 동안 함께 일하며 땀 흘린 모든 성도와 목회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동고동락한 합회 임직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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