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충청합회장에 허창수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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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1.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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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신뢰하고, 선지자의 음성 들으며 한 걸음씩 전진할 것”
임기는 5년. 합회장은 목회부장과 교육부장을 겸임한다.
허창수 목사는 13일 저녁 열린 충청합회 제19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한 회기동안 합회사업을 이끌어갈 신임 충청합회장에 선출됐다.
전체 유효득표수 270표 중 찬성표는 221표였다.
대전삼육중학교 도서실에 모여 비공개 회의를 연 선거위원회는 허창수 목사를 새로운 합회장 후보로 총회에 제안했다. 대표들은 선거위원회의 추천에 대해 토의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다.
신임 충청합회장 허창수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아주 미숙한 아이가 큰 길가에 서 있는 마음이다. 두렵고 떨린다. 연약하고 미천한 사람이기 때문에 천천히 가겠다. 하지만 앞을 향해 가겠다. 하나님 말씀 신뢰하고, 선지자의 음성을 들으며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겠다. 사랑과 기도로 부족한 저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표들은 뜨거운 박수로 새로운 지도자를 환영했다.
직임을 내려놓은 전임 합회장 윤종합 목사는 “차기 합회장으로 허창수 목사님이 피선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적극적인 지지를 해 주신 대표자 여러분에게도 감사한다. 6년 전,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총무에 부름을 받아 2년간 봉사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합회장의 중책을 맡아 4년을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윤종합 목사는 신임 합회장 허창수 목사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훌륭한 지도자”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남다른 기획력, 뛰어난 영성과 친화력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분이다. 앞으로 제가 하지 못한 일을 다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 면에서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이 합회장이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 이제 무거운 짐을 벗고 본연으로 돌아가 일선 교회에서 성도들을 섬기며 열심히 목회하겠다. 그동안 기도하고 사랑을 쏟아주신 모든 성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임병성 원로목사는 대표기도에서 “이 거룩한 성회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결과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동안 이 합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한 전임 합회장 윤종합 목사의 노고를 아시는 주님께서 앞으로도 그의 사역에 축복해주시고, 신임 합회장 허창수 목사에게 권능을 주셔서 이전보다 더욱 훌륭하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부흥의 역사를 이룰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신임 충청합회장 허창수 목사는 1963년 1월 1일생으로 삼육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필리핀 AIIAS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당진포리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시작한 후 영동교회, 파라과이 선교사, 청소교회, 대천중앙교회 등 일선 교회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헌신했다. 2007년 충청합회 제16회 총회에서 선교부장에 선출되어 합회의 부흥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후 17회 회기에서도 선교부장으로 일했다. 18회 회기에는 총무 겸 선교부장으로 사역했다.
박영숙 사모와의 사이에 예림, 유림 두 딸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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