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국연합회장에 황춘광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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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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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의탁하신 복음전도 사명을 갖고 최선 다할 것”
황춘광 목사는 8일 아침 속개한 한국연합회 제35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한 회기동안 한국 재림교회를 일구어 갈 신임 한국연합회장에 부름 받았다.
전체 415표 중 찬성득표는 376표. 반대 37표, 무효는 2표였다.
신임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총회가 결의한 ‘상위 득표자 선출 방식’에 따라 대표들이 연합회장 후보를 무기명으로 1명씩 투표하여 개표 결과 상위 득표자 가운데 7명을 선거위원회에 제안하고, 선거위원회가 이중 최종 후보를 총회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신임 연합회장에 피선됐다.
한국 교회의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전날 밤 9시부터 별도의 장소에 모여 비공개 회의를 열었으며, 약 2시간30분 동안의 숙고 끝에 황춘광 목사를 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이틀째 일정을 시작한 총회는 8일 오전 8시50분 선거위원회 서기 박완성 장로로부터 보고를 받고, 황춘광 목사를 새로운 한국연합회장 후보로 총회에 최종 제안했다. 대표들은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대해 동의와 재청, 토의를 거쳐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다.
신임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매우 두렵다. 거룩한 중책 중에 중책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 무거운 직임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실 것을 믿는다.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열망하며 한 가지 다짐한다. 지금처럼 기도하는 심령으로 예수님께서 의탁하신 복음전도 사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재림교회 모든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을 위해 많은 기도와 많은 도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좋은 자질의 지도자가 선출돼 한국연합회를 잘 이끌어 갈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좌석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대표들은 뜨거운 박수로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맞이했다.
신임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1957년 1월 25일생으로 서울삼육고등학교와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필리핀 AIIAS 신학석사와 독일 레겐스부르크와 뮌헨대학교 신학부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했다.
1980년 시조사 편집국에서 안교교과 번역 및 <시조> 편집장으로 목회 첫 발을 디딘 이후 재림연수원 총무, 서중한합회 신림동교회 담임목사로 봉사했다. 지난 2001년부터 서중한합회 총무로 부름 받아 일해 오다 2004년 한국연합회 총회에서 연합회장에 피선된 홍명관 목사의 후임으로 합회장에 선출됐다. 이후 서중한합회 34회 회기 합회장으로 헌신했다. 합회장 재직 시 ‘건강한 교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지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한 목표를 최우선으로 시행했다.
2010년부터 2년 동안 한국연합회 목회부장으로 시무했으며,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서중한합회 안양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해왔다.
가족으로는 심경숙 사모와의 슬하에 지현, 지선, 성규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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