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와 연합 위해’ ... 서중한 제37회 총회 개회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1.03 12:06
글씨크기
본문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예수께서 오신다!’ 주제로
서중한합회는 1908년 조선합회(미션) 시절 창립한 중선대회에 그 역사적 뿌리를 두고 있다. 광복 이후 중한대회로 재조직된 이후 1978년 제24회 중한대회 총회에서 동·서중한대회로 분리 조직되었고, 1983년 서중한합회로 승격했다.
이번 총회는 자양 ‘서중한합회’ 창립을 기산점으로 14번째로 열리는 셈이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예수께서 오신다!’라는 주제로 한국삼육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시작한 이번 총회 개회식은 대표자 점명 – 개회선언 – 총회 일과표 승인 – 봉사위원 발표 – 합회장 보고 – 치사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총회에는 합회 재적교인 8만1376명 중 대표자 547명(정식: 184명 일반: 346명 특별: 19명)과 내빈 77명을 포함한 총 626명이 초청받았다. 이 중 오전 10시40분 현재 520명이 등록했다.
전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고별설교 중 하나님께 가장 엄숙하게 드린 중보기도인 요한복음 17장20~26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설교를 통해 연합을 강조했다.
홍명관 목사는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그분의 역사로만 가능하다. 그러나 분열은 마귀의 뜻이자 역사다. 우리는 갈등과 대립, 분열과 싸움의 소용돌이 속에 살고 있다. 그 배후에 타락한 마귀의 농락이 숨어 있다. 복음사업을 무력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분열이라는 것을 마귀는 알고 있다. 일치와 연합, 하나됨과 화합만이 하늘의 정신”이라며 마지막 시대, 남은 무리의 영적 분별력을 조명했다.
합회장 최영규 목사는 환영사에서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거룩한 사명을 다시 이룰 수 있도록 새해를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다. 모든 총회 대표자의 가정과 섬기는 교회들에 풍성한 축복이 내리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하고 “이 총회가 하나님의 특별하신 임재와 성령의 인도하시는 역사를 통해 신령하고 질서 있는 성숙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대표자들이 진심으로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총회를 통해 서중한합회가 영적 부흥과 선교적 부흥을 다시 한 번 크게 이루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최영규 목사는 영상과 함께 발표한 합회장 보고에서 ▲교회성장 및 교회확장 현황 ▲목회자 임기보장제도 ▲합회 본부 이전 및 별내신도시 교회건축 ▲총력전도 ▲장학사업 등 지난 4년간 추진한 각종 사업을 소개했다. 서중한은 지난 회기, 장기불황의 경제 여건 속에서도 단일 합회 역사상 최초 연간 십일조 200억을 돌파하는 축복을 누렸다.
최 합회장은 “회기를 돌아보면 밖으로는 갈수록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어 선교하기가 힘들어졌고, 안으로는 교회의 세속주의와 노령화로 인하여 선교의 도력을 찾기가 어려워졌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신도시 교회 개척과 새로운 선교동력을 얻고자 힘썼다”고 전했다.
개회식에서는 교회 조직.합병.해산도 승인했다. 합회는 지난 회기 동안 향남교회, 병점교회, 송도교회, 삼육요양원을 조직했다. 또 삼안교회와 덕송교회를 합병한 별내교회를 비롯해 도봉하늘봄교회, 금천하늘샘교회, 대방학원교회 등이 합병했다. 이 밖에 성북학원교회, 안산영어마을교회, 영통학원교회, 가월리교회 등이 해산됐다.
또한 패스파인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 별내행복교회 김성관 집사를 비롯해 별내교회 황금옥 집사, 송도교회 조상두 성도, 서울북부교회 박필희 사모, 퇴계원교회 등 영혼구원사업 발전과 괄목할만한 교회 성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한 개인 및 교회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대표들은 총회를 시작하며 ‘지난 회기를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 ‘거룩한 총회를 위하여’ ‘새로운 회기를 위하여’ 등을 제목으로 짝을 지어 기도했다. 대표들은 “이번 총회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성령충만을 체험하고, 오직 하늘의 주권을 인정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하늘의 뜻을 깨달아 순종하는 은혜로운 성회가 되길” 마음 모아 간구했다.
서중한 총회는 합회장 보고, 제36회 총회 경영위원회 제안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 결의에 이어 헌장 및 정관 개정 절차에 들어간다. 총회는 점심식사 후 회의를 속개한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올 9월말 기준 전국 재림교인 수 ‘26만6582명’ 2024.11.18
-
3기말 기준 침례자수 1901명 ... 전년 대비 272명 ↑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