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 의료인 대상 ‘라이프스타일 의학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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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0.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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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도 새롭게 이끌 최선의 희망? “정답은 생활의학”
‘생활의학의 4가지 기둥’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의학특강에는 의료인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 인사 220명이 참석했다.
필립스 박사는 “하버드 생활의학원은 비영리 교육 및 연구, 후원단체로서 의료인의 지도하에 생활습관과 관련된 환자의 질병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을 비전으로 설립했다”고 소개하고 “이러한 의술의 변화 역시 폭 넓은 협력체계를 통해 이루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버드의대의 경우 2009년부터 생활의학 분야에 대해 레지던트나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의대교육과 학부교육과정을 침범하지 않고 점심시간 등을 활용한 평행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생활의학원의 미션인 ‘지식(Knowledge), 기술(Skills), 도구(Tools), 자신 돌보기(Self-care)’를 교육하고 활동으로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존하는 의대/의료 교육 내용으로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에 부족하고, 의료교육의 지속적 생존 역시 불가하다”고 지적하고 “신속히 진행되는 질병의 풍경은 생활의학이 의료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들을 제공한다. 생활의학이야 말로 의료제도를 새롭게 이끌어갈 최선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의학에 관심이 있어 참석했다는 한 의료인은 “지금까지 생활만 했지, 운동이 일상에서 습관화 되지 않았다. 필립스 박사가 준비한 슬라이드 중 의사가 러닝머신을 타고 진료하며 업무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가 속한 병원으로 돌아가면 오늘 강의내용을 전하고 앞으로 진료부 전체가 다학제적인 진료를 통해 환자의 근본적인 습관이 무엇인지 파악해 진료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명섭 병원장은 “삼육서울병원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교육,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해 왔다. 임상 의사 차원에서 연구노력도 지속해 왔다”고 소개하고 “첨단의술과 성경치유 원리의 조화를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의료선교기관이 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특강 강사로 초청한 에드워드 필립스 박사는 하버드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생활의학연구소장으로 관련 분야 세계적 명성을 지닌 석학. 스펄딩 재활병원네트워크 외래의료소장 및 세계운동교육위원회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미국 스포츠의학회 학회의 “운동이 약이다(「ACSM’s Exercise is Medicine™」, The Clinician’s Guide to the Exercise Prescription (Lippincott, 2009))”라는 임상의료인을 위한 운동처방 가이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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