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찬미로 돌아갈 때” ... 개편 찬미가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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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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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의 새 찬미가 하나님 제단에 먼저 ... 12월 1일 출시 예정
찬미가 출판위원회 위원장 문치양 목사(한국연합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예배에는 개편위원, 편집위원, 작곡가, 연합회 행정위원 등이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모았다.
시조사 사장 박광수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이 찬미가를 부르는 사람마다, 찬양을 부를 때마다 그리고 울려 퍼지는 곳마다 진정한 회심과 간절한 기도가 있게 하시고,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시며, 심령의 부흥과 함께 사명을 위한 헌신과 결심이 있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시편 71편23절, 골로새서 3장16절 말씀을 인용한 봉헌설교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 음악은 필수요소 중 하나”라며 그 중요성을 언급하고 “사람의 감성을 움직이는 것은 말보다 음악이 훨씬 더 강력하고 신속하다. 때론 감동적인 5분짜리 찬양이 50분 후의 설교보다 더 은혜로울 때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음악을 사탄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최근 들어 교회음악이 점점 세속화되어 가고 있다”고 우려하며 “오늘 교회 지도자들이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교회음악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음악이 주는 부정적 영향이나 감화력은 갑작스럽게 변화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은근한 중독성으로 사람의 영혼을 병들게 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러한 때에 찬미가를 새롭게 개편한 것은 역사적으로 대단히 의미 깊다. 앞으로 각 교회와 가정, 집회에서 이 찬미가를 부르도록 온 성도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 교회 영적 분야에 새로운 부흥의 출발이 일어나게 되기를 바란다. 이제는 찬미가로 돌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는 찬미가 개편위원장으로 헌신한 조문양 교수의 공덕과 노고를 기리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조 교수는 5년6개월 동안 개편위원들과 함께 수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여 힘들고 어려운 거대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오는 12월 1일 출시 예정인 개편 찬미가는 총 759장의 찬미와 100장의 교독문으로 구성했다. 가사와 악보를 굵게 표시해 가독성을 높이고, 가사를 현대 어법에 맞도록 대폭 수정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높은 음정 찬미가의 음높이를 하향 조정해 누구나 부르기 쉽게 했고, 재림교회 정체성과 역사에 관련된 곡을 보강했다. 각종 예식 및 어린이와 청소년이 부를 수 있는 곡을 추가했으며, 교독문의 순서는 <재림교회 기본교리 28>의 순서와 일치시켰다. 아울러 재림성도들이 새로 작사하고, 작곡한 곡들을 다수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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