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비해 어린이, 청소년 수침자 하락율 높다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0.05 00:20
글씨크기
본문
2010년 대비 어린이는 –35%, 청소년은 –19% 하향곡선
특히 장년에 비해 어린이와 청소년 수침자의 하락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사슴의동산에서 열린 2015 전국 연례 임원부장회의에서 보고된 ‘한국연합회 목회.선교 현황’ 자료에서 나타났다.
보고에 따르면 올 2기말 현재 한국연합회 전체 수침자수는 1760명으로 지난해 1815명에 비해 55명 줄었다.
합회 및 지역별로는 ▲동중한 578명 ▲서중한 571명 ▲영남 245명 ▲충청 196명 ▲호남 160명 ▲제주 1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장년이 전체 침례자의 51.9%를 차지하는 9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이 624명으로 35.5%를 차지했다. ▲어린이는 222명으로 12.6%였다.
수침자 현황은 2006년 이후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통계를 보면 2010년 5786명에서 2011년에는 5691명으로 줄더니 2012년에는 4914명으로 하락했고, 2013년에는 4706으로 감소했다.
최근 5년간 합회 및 지역별 수침자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동중한은 2010년 1687명에서 2011년 173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듬해 1450명으로 하락했다. 2013년 1493명으로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1582명으로 늘었다.
▲서중한은 2010년 190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1년 1816명으로 하락하더니 이듬해에는 1728명으로 줄었다. 2013년 1661명이었던 수치는 2014년 1664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영남은 2010년 649명이었던 수침자가 이듬해 756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2년 620명으로 하락했으며, 2013년에는 512명, 지난해에는 478명으로 감소했다.
▲충청 역시 2010년 704명에서 이듬해에는 742명으로 수침자가 늘었다. 하지만 2012년 627명으로 크게 줄었다. 2013년 639명으로 소폭 상승세를 탔으나 지난해 612명으로 주춤했다.
▲호남은 2010년 794명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4년 동안 내리 하향곡선을 그렸다. 낙폭도 다른 합회에 비해 컸다. 2011년 수침자는 588명이었으며, 2012년에는 464명이었다. 2013년 390명에서 2014년에는 329명으로 줄었다.
이러한 변화 속 장년에 비해 어린이와 청소년 수침자의 하락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관련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010년 대비 장년 수침자는 –13% 하락한 반면,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19%와 –35%의 하향곡선을 그렸다.
2010년 2230명이었던 청소년 수침자는 2011년 2088명으로 줄었다. 2012년 1765명으로 크게 하락한 후 2013년 1729명으로 감소했다. 2014년 1815명으로 다소 회복했다. 같은 기간 어린이 수침자의 하락율은 더 크다. 2010년과 2011년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어린이는 각각 1004명과 1084명으로 한해 1000명대였지만, 2012년에는 824명으로 줄어들었고, 2013년에는 761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654명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현상은 사회와 교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절대적인 어린이 인구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학교와 학원 등 기관 수침자의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선교 120주년’ ... 오늘, 성회의 막이 오른다 2024.11.08
-
삼육대박물관에서 만나는 특별한 전시회 <개척자들>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