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 연합회장, 언론에 서중한 분리 제안 배경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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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0.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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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의도 없다” 일축 ... “선교 활성화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교단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분리문제로 서중한 목회자와 평신도들과 간담회를 연 배경’ ‘합회 분리에 대한 행정적 절차’ ‘이번 간담회에서 느낀 소감과 합회 분리와 관련한 연합회의 입장’ 등 궁금증에 대해 설명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특히 ‘총회를 불과 몇 개월 앞두고 합회분리 문제를 거론하게 된 까닭’에 대해 상세하게 속내를 밝혔다.
김 연합회장은 “2015년 초에도 합회 분리 문제가 논의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회기 마지막 해에 초반부터 분리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하면 선교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단 분리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합회 분리 문제는 어차피 거론이 되어야 할 과제이기 때문에, 지난 9월 초에 서중한합회에 합회 분리 문제를 제기 했을 때에, 총회를 바로 앞두고 있기 때문에 힘들 것이라는 대답이었다. 그러나 연합회에서 배경 설명을 하고 문제를 제기한다면, 모임을 주선할 수 있다고 하여 합회 분리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문제는 ‘왜 하필이면 총회를 바로 앞두고 이 민감하고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느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제 경험으로 보면, 회기가 시작되면서 분리를 논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회기 중에 분리를 논의하기 시작하면, 그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선교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많다. 총회를 앞두고 분리 문제를 거론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정치적인 측면에서 오해의 소지가 많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러한 난제들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그러나 저의 연령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양심적으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국 재림교회의 선교를 어떻게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에 상당한 물의가 있을 것을 각오하고 합회 분리 문제를 제기하게 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연합회장은 합회 분리시기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다분히 있다”고 내다보고 “구성원의 공감대와 정서에 따라 신속히 진행되어 총회에서 종결될 수도 있고,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최종 단계에서 총회를 소집하여 해산 결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구성원의 공감대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분리가 불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렇다고 이 문제로 장기간 논의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분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분리에 찬성하는 분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분리 시기가 언제가 되든지 간에 동서중한 합회가 합동으로 우선 분리를 위한 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으로 연구를 시작해 보자는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김 연합회장은 향후 절차나 로드맵에 대해서는 “일단 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연구를 하면서 시간이나 속도를 조절해야 될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짚었다.
김 연합회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합회 분리와 관련하여 성도들에게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은 ‘선교’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내 교회, 내 합회가 약간의 손실을 보더라도 한국 교회 전체에 유익이 된다면 그것을 감수할 수 있는 희생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성도들은 목회자를 신뢰하고 목회자는 합회와 연합회 지도자들을 신뢰하여 주의 사업을 속히 마치는 일에 한 마음으로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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