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뜨겁게 달군 합회별 패스파인더 캠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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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8.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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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살린 다양한 기능 및 훈련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호응 이끌어
동중한합회 청소년부(부장 염기영)는 지난달 26일부터 사슴의동산에서 3박4일의 일정으로 패스파인더 캠포리를 개최했다.
‘요셉, 하나님의 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교사와 대원 등 450여 명이 참가했다.
동중한 캠포리는 패스파인더 클럽의 퍼레이드로 막을 올렸다. 대원들은 각종 부스 활동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익히고 기존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제식경연대회에서는 서울동부교회가 자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캠포리가 마치는 폐회식에서는 교관 교육을 수료한 16명이 교관 배지를 수여받았다.
올 캠포리는 예년과 달리 평신도들의 역할이 컸다는 게 특징.
청소년부장 염기영 목사는 “올해는 대장부터 주요 임원에 평신도들이 활동했다”며 “2013년부터 조금씩 평신도들이 임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교육 받고 훈련 받은 평신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대장은 “예년보다 평신도의 역할이 커졌다”며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목회자나 평신도가 함께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 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중한합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사슴의 동산에서 ‘PASSION for MISSION’이란 주제로 패스파인더 캠포리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캠포리는 3040 서포티 썸머 캠프와 함께 열렸다. 그동안 각각의 행사로 진행하던 캠포리와 3040 캠프를 공동으로 진행한 것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로의 필요를 채우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었다. 캠포리와 3040 캠프엔 700여 명이 참석했다.
캠포리는 바울의 선교여행을 주제로 기획했다. 강사의 설교와 함께 부스도 1, 2, 3차 여행에 맞게 배정하고 선교여행지에서 행했던 바울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3개의 방문동선을 마친 대원에게는 부스어워드 기념핀을 제공하기도 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높였다.
폐회식에선 내년도 캠포리 주제인 ‘Dream to dream’을 알리고 엠블럼을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3040 캠프는 ‘Awaken’이란 주제로 이들 세대의 감성을 나누고, 필요한 순서를 제공해 즐거운 추억을 공유했다.
두 캠프의 총대장을 맡은 이태호 목사(가남교회)는 “첫 연합 캠프라 시행착오와 문제점이 있었지만 강사부터 모든 참석자들이 캠프를 진행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선교 열정을 고취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반면 아쉬운 것은 두 캠프의 필요가 조금은 다르기 때문에 함께 하며 기대한 효과는 크게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충청합회 청소년부(부장 조명환)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안면도연수원에서 ‘아브라함의 월드 비전’이란 주제로 패스파인더 캠포리를 열었다. 캠포리엔 350여 명의 대원이 참가했다.
패스파인더 클럽들이 각자의 클럽명이 적힌 리본을 묶은 화살을 과녁에 쏘며 시작한 이번 캠포리는 기능 부스 외에도 모험과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17개의 아웃도어 활동이 추가로 운영돼 보다 다양한 활동이 제공됐다.
특히 아웃도어 활동엔 평신도들의 헌신이 더해져 가능했다. 또한 대원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연수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의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당초 3박4일로 예정됐던 이번 행사는 아웃도어 활동의 자원봉사자로 도움을 준 10여 명의 평신도와 고르지 못한 날씨 등을 고려해 일정으로 하루 줄여 운영했다.
청소년부장 조명환 목사는 “캠포리를 통해 평소 지역교회에서 실시하기 어려웠던 여러 기능을 훈련하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캠포리를 통해 기능을 습득할 뿐 아니라,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남합회 청소년부(부장 이정완)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미스바연수원에서 ‘약속의 땅’이란 주제로 패스파인더 연합 야영회를 가졌다. 야영회엔 패스파인더 대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해 성황을 이뤘다.
야영회는 기수단과 각 클럽 기수들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부스엔 기능 부스와 야외활동 부스 등 35개가 운영됐다. 특히 한 부스에선 약속의 땅이란 주제에 맞게 1/10로 제작한 성소를 가지고 대원들이 직접 조립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야영회는 참석자들의 연령에 맞게 4명의 강사를 초청해 말씀을 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제식경연대회에선 진도연합팀이 우승했다.
야영회는 평신도 지도자들이 가이드 목회자들과 함께 기획하고 준비했다. 특히 야영회의 역할을 지선협별로 분담해 운영해 효율과 협력을 강조했다. 서남부는 운영팀을, 전남서부는 부스를, 전남동부는 등록 및 홍보를, 전남중부는 기획을, 광주동북부는 시설 및 장소를, 전북동부는 제식대회 운영을 맡아 진행했다.
이정완 목사는 “올해도 변함없이 여러 평신도 지도자들의 협력으로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진행했다”며 “특히 약속의 땅이란 주제에 맞게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던 것처럼 야영회 내내 장맛비가 오지 않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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