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만족도 높인 ‘마달피 어린이성경학교 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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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8.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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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체험 + 추억 모두 한 자리서 ... 성경학교 모범순서 따라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안면중앙교회, 울산중앙교회, 분당 뉴스타트교회 등 전국 13개 교회에서 20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 교사와 봉사자들이 참가했다.
성경학교 모범순서 위주로 꾸민 이번 캠프는 아름다운 천연계 속에서 재미있고 감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유치, 유년, 소년 등 각 반별로 나뉘어 성경학교 교과를 공부했다. 야이로의 딸(소녀), 오병이어를 예수님께 드린 소년, 사무엘 등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삶을 돌아보며 어린이들이 만난 예수님을 배웠다. 또 색칠공부, 부채, 기도카드, 자동차, 종이붕어빵 만들기 등 수공과 손놀이 시간도 흥미를 끌었다.
야외활동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캠프 첫날에는 수영과 래프팅이 마련됐으며, 안식일 오후에는 각 조별로 정해진 부스의 미션을 수행하는 오리엔티어링과 캠프파이어, 일요일에는 활강, 인공암벽, 국궁, 골프 등이 이어졌다.
강사로 수고한 김현태 목사(충청합회 어린이부부장)는 “우리 모두 지금은 예수님을 직접 만나거나 그분의 음성을 듣지 못하지만, 성경과 말씀 그리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순종한다면 우리도 성경에 나오는 위인들처럼 훌륭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태 목사는 “여러분은 아직 어린 아이지만, 결코 작지 않다.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의 꿈과 인생 그리고 비전이 달라진다. 하나님께 큰 쓰임을 받을 수 있다”면서 “세상에 악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않는 시대에, 예수님의 선택된 씨앗과 열매 같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집회 기간 동안 양선아 선생(호남합회 어린이부 서기)과 조소연 선생(충청합회 어린이부 서기)이 서해삼육고 학생으로 구성한 봉사대원과 함께 참가자들을 예수님의 품으로 안내했다. 교사들은 참가자들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 시절부터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어린이들은 천연계에서 맘껏 뛰어놀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다는 반응이었다.
대전 탄방동교회에서 온 송윤지 양과 문예진 양은 “다른 교회에서 온 친구들과 만나 물놀이도 하고 친해질 수 있어 재밌었다”면서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아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분당 뉴스타트교회에 다니는 허두영 군은 “재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왔는데, 그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면서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좋다. 목사님이나 선생님들도 잘해 주신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광주서중앙 오승한 군은 “야간 담력훈련과 래프팅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면서 “올해 처음 왔는데, 내년에는 친구들과 오고 싶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런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캠프를 찾은 부모들도 양질의 프로그램에 만족해했다.
휴가를 맞아 세 자녀와 함께 참가했다는 대전 탄방동교회 박본향 집사는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서도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돌보하는 교사들의 헌신에 감동했다”면서 “교육수준이나 체험활동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는 것 같아 부모로서 마음이 놓인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것 같아 좋다”고 전했다.
삼육보건대학교회 김성원 집사는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기대보다 프로그램이 짜임새 있어 놀랐다. 도시의 아이들이 자연과 벗 삼아 생소하면서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좋다”면서 “더 많이 홍보되어 합회나 지역에서 더 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가한다면 한층 더 풍성한 캠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성경학교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교회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전문 캠프. 한국연합회가 제시하는 성경학교 과정에 가장 충실하고 모범적인 순서로 꾸며지는 점이 특징이다. 초반에는 농어촌 교회의 참가가 많았지만, 근래 들어서는 도시 교회에서도 신청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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