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쌍끌이’로 전문교육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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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9.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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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합회 교사들에 도움 제공 ... “지속성, 안정적 정착 필요”
그만큼 어린이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도교사 양성이 중요하고, 교사의 전문성 제고가 결국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과 직결된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헌신하는 선도적 어린이교사를 양성해 침체된 어린이 사역에 새 힘을 불어넣는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대총회가 제안한 어린이 전담교사 양성 교과 과정과 한국 교회의 실정에 맞는 교과 과정으로 구성한 소정의 교육과정을 5개 합회가 공통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그에 따른 교사를 양성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연합회와 합회는 어린이 전문교사 1000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이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교사용 키트를 제작해 보급했다.
2013년 10월부터 어린이 전문교사 양성과정을 위한 개발팀을 구성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대총회가 발간한 어린이사역을 위한 핸드북을 보급했다. 또한 각 합회별로 어린이 전문교사 양성과정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원자가 당초 목표치인 1000명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반응이 좋았다.
교육은 ‘영성훈련’ ‘안교교육’ ‘교사교육’ ‘기능교육’ 등 4대 핵심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실제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교사 양성의 핵심인 영성훈련은 사명의식, 제자훈련, 리더십, 청지기훈련, 어린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성경교수법, 어린이의 신앙 발달 이해 등의 과목으로 진행됐다. 안교교육은 어린이 안교 교과의 근간을 이루는 그레이스 링크에 대한 이해와 안교 모의 수업 등 실제적인 교육으로 꾸며졌다.
교사교육은 어린이의 발달 단계와 심리를 이해하고, 아이들의 학습 유형에 따른 지도법 및 부모교육, 예배찬양 인도법 등 어린이 사역의 이해를 위한 분야를 공부했다. 기능교육 시간에는 어린이 안교의 환경구성과 어린이 행사의 운영 등 어린이 교사로서 전문성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훈련했다.
어린이 전문교사 교육 시스템은 무엇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쌍끌이 교육’이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 교육은 온라인 공통강의(이론적인 교과)와 각 합회 어린이부가 주최하는 실제적이고 실습이 필요한 교과로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강좌로 꾸며졌다. 이수하는 과목에 따라 지선협 별로 강의가 개설되기도 했다.
연합회는 이론적인 교과목은 직장인 어린이교사나 정기적으로 강습회에 참여하기 어려운 교사에게 온라인 강좌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개별적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이러닝 시스템을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온라인 강좌 개설은 수도권 지역에 비해 전문강사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지방 합회의 교사들에게도 큰 도움을 제공하며, 한국 재림교회 어린이 사역 발전의 획기적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연합회 어린이부 안재순 부장은 “어린이 전담교사 양성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무장한 전문교사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어야 한다”며 이 사업의 연속성과 정착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어린이교사로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평생 어린이 선교사업에 헌신할 전문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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