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지경 넓혀 ‘땅끝’으로 향하는 대륙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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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7.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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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있는가? ... 예수에게 집중하는 삶 강조
평신도 선교단체 대륙선교회(회장 권영수)는 북방선교를 넘어 최근 들어 인도차이나 반도, 중동 등으로 선교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사실, 2013년 대륙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처음 중동으로 파송했을 때만 하더라도 현지에서는 우려 반, 기대 반의 시선이었다. 이 프로젝트의 절반이 한국인이자 자급선교기관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바뀌었다. 대륙선교회와 중동연합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의 활동이 대총회 지도부에게까지 보고되고 있고, 이번 제60차 총회에서도 중동연합회장 호머 트렉터 목사는 공식 보고를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선교사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대륙선교회장 권영수 장로는 이에 대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사명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사업의 완수를 위해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륙선교회 선교연구소장 백숭기 총무는 “재림교회 선교사의 가장 어려운 선교지에서 한국 재림교회 평신도 선교사가 현지 연합회와 협력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세계 선교지형의 급변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20~40대 초반 선교사들의 유연성 있는 대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륙선교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한규 선교사 훈련소장은 “한 명의 선교사가 태어나고 자라나기 위해서는 셀 수 없는 기도와 시련이 필요하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선교사란 있을 수 없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선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정과 교회 그리고 선교회가 협력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맞겨진 ‘땅끝 선교’는 분명 완수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동 선교담당 곽상욱 부장은 “이번 파송식을 통해 다시 한 번 땅끝 선교는 가능하며, 그 시작은 ‘예수에게 집중하는 삶’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리가 중동에 가거나 국내에 있거나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지만 결코 핵심은 아니다. 우리가 던져야 할 핵심적인 질문은 자신이 예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있느냐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예수와 함께 할 수만 있다만 바로 그 곳이 땅끝이고, 우리는 그분의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대가 급박하게 흘러간다고 하는 이 순간이야 말로, 나 자신 속에 있는 예수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 음성에 귀 기울이며 한 발 한 발 나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특별히 최근 극도의 혼란 속에 집을 잃고 유랑하는 중동 지역의 난민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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