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선교회, ‘예수가 된 이유’ 주제로 주니어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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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8.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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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별로 나뉘어 선교사들과 밀착형 신앙공동체훈련 참여
‘예수가 된 이유’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집회에는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부터 중학교 3학년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50여명이 참가했다.
강사로 수고한 백근철 목사(하남 풍산교회)는 “우리는 요셉과 다니엘처럼 세상으로, 열방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복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세상은 오늘 여러분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에 녹아들어가 참다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백근철 목사는 “모든 신앙의 출발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아닐까?”라고 반문하며 “신앙은 결코 삶을 떠나서 말할 수 없다.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서 사람을 미워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며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헌신을 조명했다.
캠프에서는 ‘응급조치’ ‘생존훈련’ ‘야외취침 및 식사’ 등 참가자들이 재림의 실제적 준비와 임박성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행사가 여느 캠프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올해도 재림을 단순히 피상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삶과 신앙에 접목할 수 있도록 훈련과 실습을 준비했다.
일과는 주로 소그룹별로 짜임새 있게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6개의 조별로 나뉘어 주어진 미션에 참여했다. 성경과 예언의신 말씀을 요약한 교재를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임마누엘의 사랑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신이 아닌, 사람으로서의 예수님이 되신 까닭과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각자의 생각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들은 “예수님의 모본에 따라 우리도 누구든지 친구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되기 위해 신이기를 포기하셨다. 만약 예수님께서 지금 내 곁에 친구로 계신다면 어떻게 지낼지 생각해 보았다”면서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에 친구 같은 예수님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선교사가 지도교사로 봉사했다. 이들은 ‘선교사 이야기’ 시간을 통해 자신이 겪은 선교지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소개했다.
또 선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과 인생목표에 대해서도 전하며, 참가자들이 선교사의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선교사와 밀착해 생활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의 사명과 사역 그리고 정신을 배웠다.
올 캠프에서는 특히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줬다. 참가자들은 그림일기,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언제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했다. 이들은 지금은 비록 어리고 약하지만, 앞으로 복음사업에 투신할 선교인력으로 자라기 위한 비전을 되새겼다.
4년 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정기적으로 여는 대륙선교회 주니어 캠프는 이처럼 어린이와 청소년 세대에 재림신앙과 선교의 중요성을 불어넣는 중요한 집회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성소’ ‘예루살렘’ ‘재림’ 등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진행해 온 대륙선교회는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하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주니어 캠프가 미래 선교인력을 발굴하고 양육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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