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3040 힐링캠프’ 개최 ... “행복한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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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7.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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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기 목사, 장사열 목사 강사로 초청 참된 그리스도인 가정 조명
호남합회 선교부(부장 신장호)는 지난달 6일과 7일 전남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3040세대를 위한 캠프를 개최했다.
‘감동의 순간과 행복한 일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호남 전역에서 317명이 참가해 말씀의 은혜와 친교를 나눴다.
호남합회장 김재호 목사는 축사에서 “올해는 새로운 힘을 얻어 보자는 ‘새 힘 2015’가 일단락되는 해이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새 힘’의 바탕이다. 이제 그 위에 3040은 우리의 기둥과 희망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올해는 단순한 감동을 넘어 결단하는 은혜가 넘치기를 바란다. 교회는 지금, 다급하고 절박하게 여러분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교부장 신장호 목사는 환영사에서 “무더운 여름이지만, 자연은 창조의 섭리를 따라 새 역사를 준비하고 만들어간다. 농부의 이마에 맺혀진 구슬땀이 알곡으로 보답되듯, 여러분의 믿음에 기도와 헌신은 하늘창고에 드려질 영혼구원의 기쁨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 집회에 성령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길 기도한다. 머지않아 오실 우리 주님 재림의 그날, 풍성한 가을잔치에 모두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강사로 수고한 강순기 목사는 ‘우리 가정에 오르소서’ ‘마음의 정원’ ‘앙꼬 없는 찐빵’ ‘일, 가정 더불어 행복’ 등의 연재를 통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조명했다. 강 목사는 “여러분은 예수의 제자인가? 아니면 예수 팬클럽의 회원인가?”라고 반문하며 “준비된 사람에게 하나님의 소리는 부르심이지만, 준비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냥 지나치는 소음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강 목사는 누가복음 5장과 요한복음을 2장의 말씀을 언급하며 “우리의 삶에 결실이 없는 이유는 예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제부터 말씀에 순종해 따르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개인과 가정, 신앙과 사람에 문제가 있다면 해결자 되시는 예수님께 나아오라”면서 “각자의 심령에 말씀을 채우고 조금씩 그 말씀을 떠서 맛보아 느낀다면, 문제는 이미 사라져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사열 목사는 행복한 삶을 위해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비결을 소개했다. 장 목사는 “일과 가정에서의 균형을 맞추려면 우선순위를 정하고, 직장에서의 업무와 관련된 프로젝트에 가족도 참여시켜야 한다. 또 가족에게 자신의 일의 가치(비전)를 설명하고 공유하라”면서 일과 가정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장 목사는 “안식일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날이다. 일과 가정이 더불어 행복하려면 말씀 안에서 삶을 설계해야 한다”며 “안식일은 관계를 회복하는 가장 행복한 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는 소그룹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점진적으로 세대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소그룹 미션에 참여하며 ‘안식일에 가족과 함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 ‘교회에서 가장 슬펐던 일과 가장 행복했던 경험’ 등 마음에 담긴 솔직한 이야기를 교감했다.
합회는 참가자들이 서로 가까운 교회끼리 소그룹을 구성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시간을 꾸몄다. 이를 위해 많은 코디네이터들이 소그룹 리더로 봉사했다. 합회는 행사에 앞서 지난 5월 2일, 각 지역과 지구에서 20명의 코디네이터를 선정해 별도의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운영의 밀도를 높였다.
한편, 캠프를 주관한 합회 선교부는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어린이 성경배움터’와 ‘베이비시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이 부담 없이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어린이들은 유치, 유년, 소년 등 연령별로 나뉘어 아브라함, 나아만 장군, 아기 예수님 등 성경에 나오는 인물을 배우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이가 되기로 결심했다.
임수희 집사(군상정은교회)는 “약간의 물음표를 가지고 처음 참석했는데 정말 감동과 은혜의 시간이었다. 말씀으로 돌아가야 함을 새삼 느꼈으며, 저와 같은 젊은 세대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덕애 집사(모퉁잇돌교회)도 “눈에 보이는 삶의 현실에 감사가 나오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이 주신 인생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던 3040 세대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니까 힘이 난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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