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코리아-한국삼육고 해외아동 자매결연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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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5.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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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립 불우아동 18명에 각 반별로 생활비 지원
체결식은 지난 26일 한국삼육고 강당에서 교직원과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해외아동 자매결연 사업을 통해 청소년의 인성개발에 기여하고, 삼육교육의 이념인 진리와 사랑 그리고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처럼 아드라코리아와 교육기관이 공식 결연을 맺은 것은 2013년 호남삼육중학교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협약에 따라 한국삼육고는 한 학급당 한 명의 아동을 배정해 매달 3만 원씩 후원한다. 한국삼육고는 각 반별(18학급)로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사는 18명의 아동을 지정했다. 양 기관은 이와 함께 해외봉사활동 시 상호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국내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자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와의 해외아동 자매결연 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기타 이 사업의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상호 협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전종헌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꿈도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우리의 정성을 모아 아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면서 “우리의 작은 씨앗을 통해 아이들이 큰 열매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드라코리아 사무총장 신원식 목사는 “살다보면 어려운 형편에 놓인 이웃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누가 우리의 진정한 이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한국삼육고의 이런 선행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의 밝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한국삼육고는 후원 아동의 얼굴과 신상명세가 담긴 사진액자를 각 반별로 지급해 학생들이 아이들을 위해 관심을 갖고 기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앙 현관에는 18명의 아동을 소개하는 현판을 게시했다. 한국삼육고는 여건이 되면 자매결연 아동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하기봉사대를 파송해 교류를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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