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전도회] 강남권 복음화에 초점 맞춘 동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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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5.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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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감당하기에 부족함 없는 교회의 준비’에 목표설정
전국 5개 합회는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경기 성남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천안-아산시, 광주광역시 등 합회별 전략도시에서 대도시 특별전도회를 개최한다.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지난 3월 정기 회의에서 ‘2015 각 합회별 대도시 특별전도회’ 지원을 승인했다. 연합회는 특별자금 1억5000만원을 투입해 각 합회 당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자금은 1개 지역에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도시전도회는 지난 2011년 대총회 연례회의에서 도시 전도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본격화됐다. 대총회는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전세계 13개 지회와 연합회, 합회에서 한 곳의 대도시를 선정해 전도회를 개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세계 130개 연합회에서, 그리고 올해는 500개 합회와 대회에서 전도회가 열린다.
1564명의 구도자, 500명의 말씀 공부, 100명에게 침례
한국에서도 연중 대도시전도회가 계속된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합회는 동중한이다. 동중한합회(합회장 이경우)는 지난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전도회를 연 분당 뉴스타트교회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합회 내 17개 지역에서 2번의 연합전도회와 15곳의 자체 전도회를 열었다.
주로 서울과 강남지역 복음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강남, 강동, 성남 등 27개 교회와 예배소에서 1500여명의 성도들이 힘을 모아 강남-서초-송파 권역에 사는 160만 시민, 강동-하남 권역에 거주하는 60만 명, 그리고 성남-광주 권역 130만 주민에게 시대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된 소식을 전했다.
동중한합회는 대도시전도회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왔다. 특히 3월을 기점으로 ‘지역 사이트별 헌신회’ ‘영혼구원 서약’ ‘전교인 전도지 분급’ ‘전도훈련학교’ ‘사이트별 브리지 프로그램 운영’ ‘전교인 13주 전도훈련’ ‘헌신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혼을 감당하기에 부족함 없는 교회의 준비 ▲100명의 성경교사와 150명의 소그룹리더 양성 ▲1564명의 구도자, 500명의 말씀 공부, 100명 침례자 결실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다.
합회는 이번 전도회를 진행하면서 ‘영혼의 수확’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전략지역으로 설정한 강남, 강동, 성남은 최근 3년 동안 한 해 평균 수침자가 100명 안팎에 머무를 만큼 합회에서 전도가 가장 열악한 지역이다. 합회 전체 수침자가 한 해 평균 1500명을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의 선교가 얼마나 침체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합회는 이번 전도회를 통해 1년 동안의 침례자를 5월까지 도달한다는 목표로 각 교회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못잖게 중요한 게 침례자(새 신자)의 교회 정착. 그 일을 위해 합회는 ‘전교인 13주 전도훈련학교’를 진행했다. 13주 과정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사명(使命)으로 이끄는 구주(九週), 구주(救主)께로 이끄는 사주(四週)’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9주 동안은 전도를 위해 자신과 교회를 준비하는 훈련과 실습을 하고, 나머지 한 달 간은 소그룹을 통해 전도를 실천한다.
합회는 이 외에도 바이블 워커를 양성하는 전도인 양성학교와 뒷수습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합회는 대도시전도회와 관련해 성도들에게 “교회는 전도를 위해 존재한다”며 “이번 전도회가 몇몇이 참가하는 하나의 행사로 지나가지 않고, 실제적인 영혼의 수확으로 이어지는 우리 모두의 영적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합회 선교부부장 김권 목사는 “새로운 아이가 태어날 때도 최선의 준비가 필요하다. 10달동안 잘 준비해야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듯, 새 영혼도 나와 교회가 잘 준비되어야 건강하게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면서 “전도가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닌, 연결된 프로세스임을 기억하고 전도회 이전과 중간, 이후의 새 신자 양육을 위해 기도하며 교회의 모든 영향력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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