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삼육중고, 지역사회 연계활동으로 배움 공동체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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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5.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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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도지사 초청 명사 특강도 ... KBS ‘온드림스쿨 콘서트’ 출연
서해삼육중고등학교는 학교가 위치한 충남 홍성군 신랑동 노인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4월 하순이면 마을 노인들을 위해 차량과 음식, 음료 등을 준비해 봄맞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노인회에서는 6월이 되면 교내 잡초를 제거해 주는 등 상호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성군수를 비롯해 광천읍장, 도의회 의원, 군의회 의원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역과 하나됨을 실천하기 위한 배움의 공동체를 모색했다. 이러한 관계증진과 노력을 토대로 그동안 전례가 없던 홍성군청의 교육경비 지원 결정을 이끌어냈다.
학교 관계자는 “이미 2015학년도 이전에 편성하여 지급할 수 없었던 어려운 문제를 각 기관장과 의원들의 협조로 1000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 5월 10일부터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유명 강사를 초빙해 매주 일요일마다 특별 방과후학교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학력이 향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18일 서해삼육중고를 찾아 김기원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교육현안에 대해 좌담을 갖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명사초청 강연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정직해야 한다. 좌절과 낙담 그리고 두려움에 싸여 있을 때 혹은 이 세상에 답이 없어 보일 때, 주변 상황에 굴복하지 말고 이 모든 어려움은 곧 지나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도전정신을 발휘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만 가지고 있으면, 인생에서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으니,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훈련을 끊임없이 하라”면서 “자고 일어나면 새 아침에 새로운 힘이 샘솟듯 힘이 솟을 것이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했다.
안 지사는 “아침마다 거울을 볼 때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외모를 가꾸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가꾸길 바란다”며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는 청소년이 되라”고 전했다.
서해삼육중고는 이와 함께 지난 19일 홍성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KBS <온드림스쿨 콘서트>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의 성공 인프라를 조성하고, 농어촌 청소년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개방송 멘토링 콘서트.
서해삼육중고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막을 연 이날 프로그램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PD 강봉규, 개그우먼 출신의 방송인 신보라가 멘토 강사로 출연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학생들과의 쪽지 인터뷰를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은 오는 6월 2일(화) 1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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