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코리아, 지진 피해 네팔 돕기 성금모금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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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4.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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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지원금 3만 달러 지원 ... 의료, 건축 등 자원봉사자 파견도 검토
재난 발생 직후 초동 구호자금 1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 아드라코리아는 추후 2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현지 사정이 나아지면 의료, 건축 등 전문분야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드라코리아는 우선 오는 5월 말까지 전국의 교회와 성도를 대상으로 1차 모금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오늘(28일 / 화) 중으로 각 교회에 공문을 보내 성도들의 협조와 참여할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29일 네팔로 떠나는 ‘네팔사랑선교회’ 송해섭 전 목사와 함께 추후 어떤 루트로, 어느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펼칠 것인지 구체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 송 전 목사는 아드라네팔과 함께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아드라코리아와 협력할 수 있는 분야와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돌아온다.
아드라코리아는 아드라네팔은 물론, 아드라인터내셔널과도 연락망을 가동하며 추가 자금지원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다. 아드라인터내셔널도 아드라코리아에 직접 작성한 상황보고서를 발송하고,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등 현지 이재민과 구호활동을 도울 수 있는 네트워크를 긴박하게 운용하고 있다.
아드라코리아는 아직까지는 모포나 텐트 등 구호물품을 직접 지원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어마어마한 운송비 때문이다. 현재 네팔은 항로나 도로 등 운송 인프라가 많이 훼손된 상태인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헬기나 군수송기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절차의 복잡성과 비용을 고려할 때 효율적이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현지에서도 무게와 부피가 큰 물품보다는 즉각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자금지원을 더 긴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모금운동과 함께 추후 현지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의료, 건축 등 필요한 분야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파견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정확한 파견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 우리 정부도 네팔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여행유의’에서 ‘여행자제’로 한 단계 상향했다.
아드라코리아 사무총장 신원식 목사는 “재난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비단 이러한 재난 발생지역이 우리나라가 아니라고 해서 무관심할 수 없다. 지구촌 곳곳에서 영혼들이 큰 상처를 입고 죽어가고 있는데, 마냥 보고만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맞지 않는 행위다. 각 교회와 성도들이 이번 모금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드라코리아 네팔 돕기 구호성금 특별계좌
농협 301-0113-8372-21
예금주 (사)아드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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