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둥지복지회’로 이름 바꾼 아침고요입양복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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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5.0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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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 후 첫 전국 모임 ... “입양은 하나님의 거룩한 부탁”
기존 아침고요입양복지회는 올해부터 아침고요둥지복지회로 이름을 바꾸고,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약 200명의 둥지가족이 모여 레크리에이션, 어린이 성교육, 체험부스, 힐링타임, 명랑운동회, 지역모임 등 다양하게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로의 사랑을 나눴다.
한상경 회장은 환영사에서 “입양은 기쁨이자 하나님의 거룩한 부탁”이라며 “입양을 통한 실천 운동은 미미한 상태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 분명하게 하나의 정신적 운동의 물줄기가 되어 강물처럼 도도히 흘러가고 있다. 바로 여러분이 이 일의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사례발표에서는 각기 다른 환경과 처지에서 입양을 통해 가족이 된 이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발표자들은 “특별한 사람만이 입양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바뀌어, 사랑만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며 “지금은 이 아이들이 있어 우리 가정이 더욱 행복해졌고, 축복을 받았다”고 감사했다.
아침고요둥지복지회는 하나님 사랑의 기별을 갖고,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살핌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 특히 국내 입양을 권장하고 입양가정을 위한 지원 및 교육을 통한 건전한 입양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입양가족을 위한 지속적 교육프로그램 운영, 예비 입양부모 및 입양부모를 위한 교육, 교육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입양에 대한 반편견 교육 프로그램 실시, 일반인의 입양 인식 변화 촉진 등 교육 활동, 입양 관련 상담 및 자녀교육 상담 활동, 각 지역별 입양부모 중심의 자조모임 및 입양가족 캠프 등을 운영한다.
올 3월말 현재까지 아침고요둥지복지회를 통해 전국 156가정에서 229명의 아이를 입양하거나 위탁 양육했다. 서울경기지역에서는 33가정에서 53명의 아이를 입양했으며, 2가정에서 2명의 아동을 위탁 양육했다. 강원지역에서는 23가정에서 29명의 아이가 새 가족을 만났고, 5가정에서 5명의 어린이를 위탁 양육했다.
충청지역에서는 44가정이 65명의 아동을 입양했으며, 7가정에서 10명의 아이를 위탁받아 양육했다. 영남지역에서는 15가정에서 23명을 입양했고, 2가정에서 3명의 아동을 위탁 양육했다. 호남지역에서는 26가정에서 39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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