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자 비전’ 인도 1000명선교사운동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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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3.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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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목회자 채용 5명 남짓 ... 12억 인구에 복음 전파할 인력 절실
이곳 출신 선교사들인 네팔, 부탄 그리고 암다만 섬까지 여러 곳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인도에도 삼육학교가 있다. 그러나 교목이 없다. 그래서 많은 비신자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음에도 이들에게 신앙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배진성 목사의 전언이다.
배 목사는 “1년에 침례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학내 전도가 미흡하다. 많은 학생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안식일 준수를 포기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삼육대학에서는 신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있지만 1년에 겨우 5명 정도 만이 목회자가 되기를 원할 뿐, 나머지는 모두 사회로 진출해 일반 직업을 찾기에 급급한 게 현실이다. 12억 인구에게 세천사의 기별을 전해야 할 정규 교육과 훈련을 받은 목회자가 매년 5명 남짓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청년들에게 생업을 뒤로 하고, 1년을 하나님께 바치도록 요구하는 1000명선교사운동은 큰 도전이자 비전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희망의 불씨는 살아 있다.
배진성 목사는 “현재 여러 명의 선교사들이 선교활동을 마치고 신학과에 입학해 평생선교사가 되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도 많은 선교사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한 채 1년을 주님께 바치기 위해 곳곳에서 봉사하고 있다”며 한국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10/40창 중심지’ 인도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국토면적을 가진 남부아시아의 거점 국가다. 12억의 어마어마한 인구를 가진 대국이자 국민의 80%가 힌두교 신자이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이슬람 인구를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리스도교 비율은 단 2.3%에 지나지 않는다. 그중 재림교인은 약 160만 명. 이들 가운데 120만 명이 지난 10년 사이에 입교했을 만큼, 복음화의 갈증이 심한 곳이다. 그나마 영적 지도자의 절대 부족으로 많은 이들이 교회를 등지고, 힌두크리스천으로 전락하는 상황이다. 이것이 인도 선교의 현주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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