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어학원교회 자선음악회 ‘사랑의 선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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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2.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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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회째 ... 소외계층 이웃에 삶의 희망 전하는 ‘거룩한 낭비’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독거노인 등 동대문 지역에 거주하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연말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김영수 담임목사는 환영사에서 ‘사랑은 예수의 제자들의 배지’라는 프랜시스 쉐이퍼 박사의 말을 인용해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슴에도 그리스도의 제자의 배지가 생애 가운데 늘 빛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어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가슴에 달고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이 ‘거룩한 낭비’야말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역사의 참된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같이한 안규백 국회의원은 격려사에서 “서울영어학원교회가 이렇게 해마다 우리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의미 있는 봉사를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사랑을 나누는 일에 모든 일정을 조정하고 출연해주신 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50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음악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은영은 ‘참 아름다워라’ ‘시온성과 같은 교회는’ 등의 곡을 선물했다. 바리톤 서동희는 ‘그래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등의 곡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SDA플루트 앙상블은 ‘고요한 밤하늘에’ ‘주 영광 선포하여라’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의 곡을 은빛 멜로디에 실었다. 영어학원교회 찬양대(지휘 최경석)는 ‘주의 날개 아래 거하리’ ‘서로 도우며 살아요’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 ‘오 거룩한 밤’ 등 아름다운 화음을 목소리에 담았다.
이번 음악회에는 특별히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양이 초청되어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희아 양은 ‘기뻐하며 경배하세’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의 곡을 솔로로 연주했다.
1부와 2부 중간에는 초청한 불우청소년, 독거노인, 불우이웃 등에게 후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서울영어학원교회는 지난 2005년부터 총 2억1500여 만원을 모금해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자선음악회를 통해 마련한 3100여 만원의 기금으로 매달 소외계층 주민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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