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음악회로 10년간 2억1500여 만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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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2.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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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설,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 돕기에 구슬땀
벌써 10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독거노인 등 동대문 지역에 거주하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연말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2억1500여 만원의 적잖은 성금이 모아졌다.
올해도 여러 성도와 기관, 독지가들의 성원으로 30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 기금은 내년 한 해 동안 인근 지역에 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영어학원교회는 그동안 도르가회를 통해 경로잔치, 장애인 나들이, 사랑의 김치 및 연료 배달, 불우이웃 생계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우선 서울영어학원교회 성도와 봉사반 예빛나무는 매달 정기적으로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무료 건강검진, 한방, 이미용, 청소, 건강강의, 말벗 봉사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삶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있다.
봉사반 예빛나무 회원과 성도들은 매달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늘 편한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이곳에는 중증 장애인과 생활장애인, 무연고인 5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여러 가지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이곳에 왔지만, 한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봉사자들은 이곳을 찾아 식사준비와 배식, 설거지, 청소봉사를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청년들로 구성된 AY 회원들은 매달 노원구 상계동의 ‘쉼터요양원’을 찾는다. 뇌성마비, 정신지체 아동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부모나 형제, 이웃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버려진 아동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이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늘 봉사의 손길은 부족하기만 하다. AY 회원들의 봉사가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우리 주변에는 지금도 수업료를 낼 돈이 없어 학업에 대한 꿈을 언제 접어야 할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손자를 위해 매일같이 폐지를 팔아 손자의 용돈을 주는 조손 가정도 있다. 깨어진 가정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청소년이 많이 있다.
서울영어학원교회에서는 이들이 자신의 소중한 꿈을, 미래를 향한 열정을 단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포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좀 더 많은 청소년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다.
또한 동대문지역에 거주하는 불우이웃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휘경2동 동사무소와 동대문복지관, 동문장애인복지관 등이 추천한 불우이웃 가정에 매달 소정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생활보호 대상자로 살고 있는 불우이웃에게 반찬 배달, 청소, 목욕봉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시때때로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봉사회를 통해서는 불우이웃과 저소득층에 김장김치, 연탄, 난방유 등을 배달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구호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몽골에는 의류를 지원했으며, 우간다에는 책걸상을 보내주었다. 이와 함께 필리핀 무료진료 및 공동 우물 만들기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쳤다.
서울영어학원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몸소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지경을 넓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시설, 단체에 봉사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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