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 있는 인쇄물’ 재림교회와 출판전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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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3.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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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조직체 갖추기 이전부터 시작한 출판사업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1860년 미국에서 탄생했다. 그러나 교회가 정식으로 조직체를 갖추기 이전부터 이미 복음을 실은 출판물이 제작돼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었다.
세천사의 기별을 담은 상당량의 출판물이 재림교회의 기초를 이루었던 밀러의 재림운동을 전후해 이미 보급되고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 시대 땅 끝까지 전파되어야 할 현대진리는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으라는 복음만이 아닌, 오랜 시대를 지나면서 변질되고 왜곡된 진리를 올바르게 세워야 하는 역할도 갖게 됐다. 대중에게 ‘하나님을 바르게 경배하라’는 재림기별을 상세하고 깊은 있게 설명하고 전파하기 위해 인쇄물이 필요했다.
밀러는 13년간 그 기별을 혼자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1831년 드레스덴의 한 침례교회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은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839년 보스톤의 크리스천콘넥션교회 목사였던 죠수아 하임스가 밀러와 연합하여 그 기별을 조직적으로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발간한 책자가 그 유명한 <미드 나이트 크라이(Midnight Cry)> <시조(The Signs of the Times)> 등의 선교잡지이다. 이들은 이 같은 인쇄매체를 통해 재림기별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파할 수 있었다.
1844년 3월 이후 제칠일침례교회 출신 밀러파 재림신도 레이첼 오우크스 프레스톤 부인의 전도로 프레드릭 휠러를 비롯한 워싱톤에 거주하는 몇몇 기독교인들이 안식일을 준수하기 시작했다. 자유의지 침례교회 출신의 밀러파 전도자 프레블이 프레데릭 휠러로부터 안식일 기별을 들은 이들도 안식일을 구별했다.
선각자들은 안식일 기별이 담긴 전도지를 만들어 배포하기 시작했다. 그 전도책자를 접한 밀러파 전도자 중 한 명이 조셉 베이츠이다. 그는 1845년 봄부터 안식일을 지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1846년 8월 <제칠일안식일 영원한 표징>이라는 소책자를 발간해 적극적으로 안식일 진리를 전파했다.
엘렌 화잇 부인은 <문서선교>에서 “진리가 담긴 출판물은 교회의 힘을 크게 좌우한다. 우리 사업의 힘과 능력은 우리의 출판소로부터 나오는 인쇄물의 특성에 주로 달려 있다. 그러므로 세상에 전해야 할 문제를 선정하고 준비하기 위해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대의 주의와 분별력이 필요하다. 질적으로 가장 순수하고 가장 고상한 특성을 지닌 출판물을 출판하는데 우리의 정력을 바쳐야 한다. 우리의 정기간행물은 사람들을 위해 중요하고도 영적인 관심사를 내포한 진리를 담아서 배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서 열린 시조사 신사옥 착공예배에서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씨를 뿌리러 왔다. 그분이 말씀의 씨를 뿌린 결과 오늘날 세계 20억의 인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 우리도 그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시조사가 제작하는 모든 인쇄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우리의 출판물을 보고 생명의 양식을 삼아 영원한 복음을 발견해야 한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씨를 뿌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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