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우린 그리스도의 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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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2.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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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고백] 복음사업 일원으로 불러주신 은혜에 감사
한국, 대만, 일본, 중국, 몽골 등 7개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대표는 언어와 문화, 피부와 생김새는 제각각 달랐지만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가 되었다.
그리고 집회를 마칠 즈음에는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선교사가 되어 말씀의 등불을 환히 켜고 세천사의 기별을 뜨겁게 전하는 그리스도의 군병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저마다 참가한 동기는 다르고, 사연은 달랐지만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각오는 한결 같았다. 그 감동의 고백을 지면으로 옮긴다.
■ 김진우(청년 지도자대회 한국 MC)
청년지도자라면 마땅히 자부심을 갖고 같은 청년들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통해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갖고 모인 사람들이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우리는 하늘나라의 한 일원이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 김지혜(동중한 서울동부교회)
그동안 내 믿음이 올바르고 깊이 있는 믿음이 아니었구나 하는 반성을 많이 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고 믿었더라면 그렇게 방황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았을 것이다. 말로만 하는 신앙이 아닌, 매일매일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사랑을 경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리고 내 직업을 통해 선교사가 되는 고민을 이전보다 더 깊이 해보고 싶다.
■ 이종연(충청 청주서부교회)
한국으로 돌아가면 내 삶의 우선순위를 바꿔야 할 것 같다. 예전에는 학업이 최우선이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급한 일들이 우선이었다. 그러다보니 성경도 잘 보지 않고, 기도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 강사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다 해 주시는데, 왜 나는 그동안 내가 스스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성경도 자주 읽고, 기도도 오래 하면서 신앙적인 시간을 많이 갖겠다.
■ 김민섭(호남 삼향교회 담임목사)
농어촌지역의 어린이나 청소년은 도시지역의 또래에 비해 꿈과 비전이 약하다. 우리 교회에는 3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있는데, 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겠다는 게 올해의 목표였다. 이곳에서 배우고 느끼고 받은 은혜를 그들에게 전하고, 준비시키는 사역을 펼쳐가겠다는 그림을 그리게 됐다.
■ 신향리(서중한 월곡동교회)
이런 집회에 참가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잘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하나님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정말 기쁘다. 강사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깨닫고,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집회가 마련되면 계속 참가하고 싶다. 다음에는 지도자대회 말고, 재림청년들이 모두 모이는 청년축제가 열리면 좋겠다. 다른 나라에서 온 청년들과 교류도 더욱 많이 나누고 싶다.
■ 임지연(동중한 하남교회)
한 순간, 한 순간을 돌아보면 집회 기간이 무척 길게 느껴졌는데, 벌써 약속된 시간이 다 되어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쉽다. 훌륭한 강사들의 좋은 말씀과 좋은 사람과의 만남, 좋은 기억들을 많이 얻고 가는 것 같아 참 좋다. 아마 분주한 일상에 치여 살다보면 문득 이곳에서의 생활이 그리워질 때가 있을 것 같다.
■ 권기성(동중한 서울동부교회)
한 여청년이 간증에서 말한 것처럼 전진! 또 전진! 더욱 더 높은 표준을 향해 사단이 아무리 방해할지라도 우리는 전진! 또 전진! 하늘까지 전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전진!
■ 신종성(대만 따리교회 PMM 선교사)
대만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계기를 통해 오랜 만에 한국의 동역자들과 성도들을 만나 무척 기쁘고 반가웠다. 따리교회는 청년중심의 사역을 하는 교회이다. 이번 집회에도 두 명의 대표가 참석했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흐뭇했다. 앞으로 이 교회에서 5년 동안 봉사해야 하는데, 이번 행사가 향후 청년 중심의 사역을 하는 첫 단추가 될 것 같아 고무적이다. 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이태호(서중한 가남교회 담임목사)
동북아 각 곳에서 모인 북아태지회의 여러 청년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벅찼다. 여러 목회 동역자들과 함께 청년사역의 오늘과 내일의 비전을 그려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청년선교 사업의 구상을 새롭게 가다듬는 계기가 되어 목회활동에도 활력을 얻는 기회였다.
■ 서영호(호남 벌교교회 집사)
그 어떤 집회보다 눈물을 많이 흘렸다. 솔직히 이곳에 오기 전에 참석할 만한 형편이나 사정이 되지 못해 갈까 말까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예수님 만나는 경험과 그분을 닮아가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매일 이어지는 순서들이 무척 좋아서 눈물을 참 많이 흘렸다.
■ 김정실(서중한 포천교회)
평소 사람을 대하거나 만나는데 약간의 두려움을 갖는 소극적인 성격이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받은 감동으로 용기를 얻게 됐다. 한 목사님이 설교 중 ‘용감하게 전진하라’는 말씀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다. 교회에서 청년과 청소년 사업을 맡았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면 내 주위에 예수님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증거하고 싶다.
■ 이민우(충청 청주서부교회)
내가 이곳에 참석한 게 나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자 섭리였다는 확신을 다시 한 번 갖게 되었다. 정말 감사하고, 벅차다. 많은 말씀과 프로그램 속에서 느꼈지만, 내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이끌어주고 계신다는 확신이 가슴에 많이 남았다.
■ 고신애(동중한 서울동부교회)
다양한 나라에서 온 목회자와 친구들, 함께해 주시는 전도사님 등 복음전도를 위해 사용되어지는 사람들의 열의에 찬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강사 목사님들의 열정, 통역봉사자의 유능함, 청년들을 지도하는 분들의 지혜와 주님을 섬기는 모습이 큰 감동을 주었다.
■ Bella(청년 지도자대회 대만 MC)
많은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고, 행복했다. 집회 기간 내내 우리와 동행해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더라도 대만을 위해 꼭 기도해 달라고 부탁드린다.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니 정말 아쉽다. 언젠가 꼭 만나길 바란다. 모두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 마이클(노르웨이 삼육학교 교사)
북아태지회는 물론, 아시아 지역 국가 방문이 처음이다. 인터넷을 보고 이런 집회가 있다는 걸 알고 참가 신청했다. 혼자 왔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으로 전혀 외롭지 않다. 참 아름답고 감동적인 순서가 많았다. 아시아 재림청년들의 역동성을 확인했다. 나 역시 복음사업에 사용되길 원하는 삼육학교 교사로서 예수님의 사역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정하게 됐다. 성령 충만한 말씀에 푹 빠져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다.
■ 핀 윈 와이(홍콩 삼육학교 학생)
이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세속의 짐의 무게가 내 삶을 짓누르고 옭아매고 있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예수님을 바라봐야 하지만, 그러기엔 홍콩이란 도시가 너무 삭막하고 각박했다. 그러나 집회의 말씀을 들으며 내 안에 성령께서 임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이제는 예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자 저절로 울음이 터졌다. 눈물을 흘리는 순간, 성령께서 내 마음에 임재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나는 예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예수님만 향해 눈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 천 샤오(중국 샤먼교회)
이번 집회의 일정이 아주 길었지만,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모든 면이 만족스러웠다. 중국에 돌아가서 더욱 결심히 ‘More Like Jesus’ 하겠다. 그동안 이기적인 삶을 살아왔는데, 이제는 내 주변의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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