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최휘천 교수 발제 ‘복음서와 종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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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1.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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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3장1~37절에 담긴 종말론 분석 ... 재림 전 심판 단계별로
최휘천 교수(앤드류스 신학대)는 마가복음 13장1~37절 말씀을 본문으로 복음서에 나타난 종말론을 분석했다.
‘복음서와 종말론’을 제목으로 발표한 최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이 시대에 현대진리를 전해야 하는 재림성도가 어떻게 사명을 이루며 살아야 할지에 관해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재림 전 심판을 단계별로 풀어 설명했다.
최 교수는 “재림 전 내리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두 단계에 걸쳐 세상에 임한다. 첫째, 제1단계 심판은 평화의 시기에 이완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 각자 소원대로 살도록 내어 버려두시는 과정이다. 이런 시기를 통해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속에 무슨 생각이 숨어있는지, 즉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지 아니면 돈과 명예와 재물을 구하는지 조용히 지켜보신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제2단계 심판이 내리는 과정도 비슷하다. 하나님은 환난 중에 오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통해 인간의 마음속에 무슨 생각이 숨어있는지, 곧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지 아니면 돈과 명예와 안전을 구하는지 지켜보신다”고 부연했다.
최 교수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는 제1단계 평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귀하고 촉박한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조용히 동행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무조건 돈 걱정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현대인의 강박관념 속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떤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과 기도로 연결되고 그분을 통해 용기와 힘을 얻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이 시대에 이와 같은 기도의 생애를 매일 반복해 경험하는 사람은 환난과 혼란의 노도가 밀려와도, 계속해서 하늘의 거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생각의 초점을 맞추며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함으로 약속하신 영원한 축복에 들어갈 것”이라고 결론 맺었다.
손경상 장로(원주중앙교회)는 논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남은 자손으로 이 시대의 ‘악’ 사상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선’으로 무장하며 악으로 가득한, 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선’한 빛을 밝게 비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장로는 “우리는 창조주를 부인하는 이 시대의 백성들에게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는 현대진리를 전해야 한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방법은 이 세상의 방법과 다르다. 그것은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는 것 곧 청지기의 직분을 다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임재가 떠남으로 고통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고대하는 이 시대의 백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남은 자손을 통해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선’ 곧 사랑”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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