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교육 최길호 신임 사장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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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0.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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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선구자의 열정과 헌신 회복된다면 축복 밀려올 것”
SDA교육은 지난 7일 서울영어학원교회에서 사장 이.취임예배를 열었다.
총무 홍신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한국연합회 및 각 기관 임원, 운영위원, 전국 분원장,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원경영의 회생을 위해 혼신을 다했던 전부권 전 사장을 격려하고, 새로운 중임을 맡아 출발선에 선 최길호 신임 사장을 축하했다.
최길호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초기 SDA교육 선구자들이 가졌던 믿음의 열정과 헌신이 학원가족들에게서 회복된다면 주님의 축복은 다시 밀물처럼 우리에게 밀려올 것”이라며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선교기관으로 한국 사회와 재림교회에 끼친 기여는 오히려 작은 것으로 보일 미래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 신임 사장은 이어 “주님의 축복을 위하여 우리 모두는 재림교회의 정체성과 드높은 가치와 헌신을 회복할 것”이라며 “학원에 발을 딛는 순간 학생들이 모든 교직원을 통해 주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 일에 내가 가장 앞장서고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2년8개월 만에 직임을 내려놓은 전부권 목사는 이임사에서 “여러분과 함께 한 지난 982일이 제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었으며, 행복했다.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협력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전부권 전 사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하게 되어 동료 여러분께 실망과 염려를 끼쳐 미안한 마음 가득하다. 이 또한 여러분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혹 함께 일하는 동안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이 있다면,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해 주기를 바라며 하나님께서 그분들의 생애를 지도해 주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전 전 사장은 “신임 사장이 되신 최길호 목사님께 더 큰 사랑과 기도, 지지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그리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우리 학원이 다시 일어나서 이전의 명성을 재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일을 맡기실 때는 감당할 힘도 함께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며 “이 어려운 국면을 모든 목회자와 직원들이 마음을 결집해 새롭고 큰 역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전부권 전 사장께서 ‘십자가’의 무게를 많이 줄여놓았다. 현재의 상황을 잘 다듬어서 조만간 좋은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면서 하나의 중심을 만들고, 그것을 향해 협력하여 전진한다면 하나님께서 이 학원을 새롭게 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전임 사장 전부권 목사는 지난 2011년 12월 SDA교육 운영위원회에서 학원 경영을 이끌어갈 제8대 사장에 선임됐다. 재임 기간 동안 임원감축, 폐원 등 위기에 빠진 학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했지만, 지난 9월 3일 운영위원회에 자진 사임의사를 밝히고 사장직에서 퇴임했다.
신임 사장 최길호 목사는 1960년 2월 12일 생으로 삼육대학교 신학과와 삼육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한 후 앤드류스대학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김수현 사모와의 슬하에 유진, 예진 두 딸을 두고 있다.
1988년 동중한합회 서울동부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해 삼육서울의료원 원목실에서 봉사했다. 1991년 SDA교육으로 임지를 옮겨 서울학원 원목, 인천학원, 서울학원, 남영학원, 강남학원 원장으로 근무했다. 같은 기간 동안 본부 국제사무실장, 본부 해외연수부장, 본부 특수사업 본부장 등을 겸임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본부에서 원어민지원본부장으로 봉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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