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전도회’ 미국, 일본은 어땠나?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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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0.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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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교회조차 부정적이었던 ‘NY 13’ 결과는...
대도시전도회는 지난 2011년 대총회 연례회의에서 도시 전도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시작됐다.
대총회는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전세계 13개 지회와 연합회, 합회에서 한 곳의 대도시를 선정해 전도회를 열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14년에는 세계 130개 연합회에서, 그리고 내년에는 500개 합회와 대회에서 전도회가 개최된다.
그렇다면, 대도시전도회의 포문을 열었던 뉴욕 전도회와 북아태지회에서는 처음 열렸던 도쿄 전도회는 어땠을까. 각각 ‘NY 13’ ‘Tokyo 13’으로 명명됐던 지난해 대도시전도회의 발걸음을 되돌아본다.
3주간의 전도회 ... 2013년 한 해 동안 5000명 침례
뉴욕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가운데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파급시킬 수 있는 도시다. 가장 세속적이고 물질주의가 팽배한 도시여서 수많은 도시의 전형이 될 만한 곳이다.
대총회가 2013년 6월 7일부터 29일까지 뉴욕에서의 대전도회 일정을 발표했을 때 뉴욕에 있는 교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대도시에서의 공중전도회가 이제는 더 이상 성공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대총회는 1년 동안 뉴욕 지역의 연합회와 합회들과 연합하여 영적 부흥집회를 개최하고, 평신도를 훈련시켜 나갔다. 전도회는 목회부 한 부서의 사업이 아니라 모든 부서가 연합해 총체적으로 준비했다. 세계선교부와 안식일학교 및 평신도전도부, 청소년부와 여성전도부, 보건부와 가정봉사부가 연합해 다양한 세미나와 훈련 프로그램으로 힘을 실었다.
뉴욕에 있는 교회와 대총회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참여했다. 2013년 연초부터 대총회 청소년부는 지회에서 한 명씩의 청년을 뉴욕으로 초청하여 OYiM(One Year in Mission) 선교회를 조직하고 훈련시켜 전도회를 조력했다.
북아태지회에서는 강동원 형제가 대표로 참가했다. 서중한합회에서는 콤파스선교사 11명을 4개월 동안 뉴욕으로 파송해 준비를 돕게 했다. 선교단체 NETS(Northeast Evangelism Training School)는 11명의 평신도를 파송했다.
그들은 네 팀으로 나뉘어 두 번에 걸쳐 네 시간씩 집집 방문을 시도했다. 그 결과 성경공부에 참여할 106명의 구도자 명단을 확보했다. 뉴욕에서도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생명의 말씀에 목마른 이들은 어디에나 있음을 발견했다.
‘NY 13’ 전도회 현장의 책임자였던 (전)뉴욕합회 총무부장 져슨 산토스 목사는 전도회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침례숫자가 54%의 증가되었다고 보고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회의와 출장 등 바쁜 일정을 뒤로한 채 3주일 반 동안 뉴욕에서 직접 전도회를 인도했다. 전세계에서 모인 300여명의 전도목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3주간의 전도학교에 그는 학생의 신분으로 매 시간마다 앞자리를 지켰다.
6월 7일부터 29일까지 뉴욕과 인근 도시에서는 170개의 전도 집회가 열렸다. 현존하는 재림교회 최고의 전도 목사로 알려진 마크 핀리 목사는 강사로 일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강사를 돕는 코치로 일했다.
북아태지회에서는 전도부장 권정행 목사와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 그리고 중국연합회의 전도목사 테리 추이 목사가 강사로 참여하여 세 곳에서 전도회를 인도했다. 전도학교에는 한국연합회 강순기 목사와 일본연합회의 하나다 목사가 참여했다.
3주간의 전도회를 마치는 날, 뉴욕시내의 모든 교회가 나소 콜로시움(Nassau Coliseum)에 모였다. 수만 명의 교인들이 모여 안식일 연합집회와 침례식을 갖고 찬양과 간증의 시간을 나누며 거룩한 축제를 즐겼다. 2013년 말까지 거의 600회에 이르는 전도회가 개최되었고, 5000명이 침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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