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 군 사라졌지만, 예배소는 14곳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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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2.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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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회소 총 861곳 ... 농어촌 소규모 집회소 대책 절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가 210곳(미조직 48), 서중한합회가 197곳(미조직 27), 영남합회가 158곳(미조직 32), 충청합회가 161곳(미조직 29), 호남합회가 125곳(미조직 33), 제주직할지역이 10곳(미조직 3) 등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교회 수는 1곳 증가했지만, 예배소는 14곳이나 줄었다. 이는 농어촌 지역의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교인들의 숫자도 하락해 시골에 있는 소규모 집회소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연합회 총무부는 “집회소 수의 증가는 교회 성장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농어촌 지역의 인구 공동화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되어 이들 교회의 성장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는 영남합회의 마지막 무교 군이었던 달성군에 복음의 등대가 세워지면서 전국적으로 무교 군이 사라지는 뜻 깊은 해로 기록됐다.
동중한합회 ‘진찾사 선교센터’ 영남합회 ‘고령교회’ 충청합회 ‘광천 청소년우리들교회’ 등 한 해 동안 전국에서 3곳의 교회가 개척됐다. 연합회는 “무교군 개척과 복음사업의 발전을 위해 여러 해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도 대도시 가운데 충청 2곳, 영남 5곳 등 7곳의 무교 구가 남아 있다. 도시화, 산업화로 인한 인구변화에 따라 구 단위는 군 단위보다 여러 면에서 훨씬 더 큰 규모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이제는 이들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는 일이 중요한 도전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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