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5년 간 교도소 선교 헌신한 진순이 집사
페이지 정보
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1.11 10:10
글씨크기
본문
“우리 모두는 어두운 곳에 있는 영혼을 찾아가야...”
그는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오직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신념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교정선교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창의적인 노력과 희생정신으로 수형자들은 물론, 출소자에게까지 신앙을 바탕으로 갱생의지를 고취시킴으로 자력갱생의 터전을 마련하는 등 아름다운 봉사의 손길을 펼쳤다.
지난 8일 천성교회에서 열린 ‘교정선교보고대회’에서 전한 그녀의 육성 간증을 옮긴다.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20년 전 순복음교회에서 개혁했습니다. 당시 진리를 찾은 기쁨에 감격하며 작은 아이를 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처음 간증한 곳이 바로 이곳 천성교회였습니다. 20년이 지나 이렇게 멋진 성전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자라 교도소 선교 경험담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도소 선교를 한 지는 벌써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처음 교도소 선교를 하게 된 동기는 하나님의 사랑과 사단의 정체를 깨닫게 됨으로써 제 인생과 삶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인생을 살면서 힘든 일이 참 많이 있지요? 그렇다면 제일 힘든 일이 무엇일까요? 몸이 아픈 것, 가난한 것, 가정이 깨어진 것, 자녀문제, 남편문제, 죽음 등 여러 가지가 많지만, 저는 두려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날 때 좋은 가정, 행복한 부모 밑에서 자라고 싶은 것이 인간의 소망이겠지만, 세상은 우리 마음대로, 혹은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아원에서, 할머니 밑에서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자라온 친구들이 많이 있는 곳이 바로 교도소 담장 안입니다.
지나온 환경 때문에 사랑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순간의 선택을 잘못해서 평생 감옥 안에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생각 외로 젊고 어린 자식 같은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두운 곳에 있는 영혼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들을 일으켜 세워서 올바른 정신을 갖고 세상을 향하여 당당히 나아가게 해 주는 일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두려움과 자존감을 잃고 공포 때문에, 죄의 짐이 무거워서 아파하는 영혼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 사업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몸이 아팠고, 힘들었고,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왔기 때문에 힘들었던 지난 세월이 있습니다. 그 누군가가 제 인생을 살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알고부터 저의 인생관이 바뀌고, 생각과 사고가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사랑을 전하는 이 귀한 사업에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