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문장애인복지관장 조원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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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9.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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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 앞당기기 위해 장애인 복지사업에 투자해야”
기능보강사업은 지역주민과 복지관 이용자들의 편의 및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시가 진행한 사업.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이를 통해 그동안 접근성 취약으로 인해 제한적으로 시행했던 재가복지서비스를 개선하고,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
<재림마을 뉴스센터>는 교단 유일의 장애인 전문 복지기관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 있는 동문장애인복지관 조원웅 관장을 만나 장애인 선교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원웅 관장은 <치료봉사>의 구절을 인용하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봉사하기 위해서였다”면서 “비록 장애인 사업이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나 소득이 없더라도 우리가 성심껏 봉사하고 매진할 때 하나님께서 개인과 가정, 교단에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원웅 관장은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봉사활동에도 자금과 인력을 투자한 만큼 교인(침례)을 만들어야하는 사회경제학적인 논리가 접근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것은 하나님의 뜻도 아니고, 선지자가 주신 예언의신에 나온 방법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조 관장은 “장애인 선교가 일반 선교에 비해 훨씬 어렵고, 성과도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투자해봐야 선교발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자칫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걱정하며 “그러나 무아적이고, 계산되지 않은 사업에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축복하실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재림을 앞당기기 위해서도 장애인복지사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조 관장은 마태복음 24장45절 말씀을 인용하며 “복지사업의 꽃이라는 장애인 사업을 위해 우리가 좀 더 투자하고 인내한다면 재림을 촉진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얼마 전 사회적 신드롬을 낳은 교황의 방한을 언급하며 “교황이 다녀간 후 천주교 신자가 100만 명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있다. 이는 평소 그들이 펼쳐 온 사회공헌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가 빛을 가진 백성으로서 세계복음화를 위해 장애인 사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예”라고 말했다.
조 관장은 근래 재단에서 장애인사업에 봉사하고 투자하면서 사회적으로 교단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장애인복지관을 가지고 있는 연합회는 한국밖에 없고, 시각장애인 교회도 한국이 유일하다”며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모델로 키웠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원웅 관장은 끝으로 “장애인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다”며 “장애인복지사업 분야에도 한국 재림성도와 기관의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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