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지선협 ‘자연생태 축제’가 주목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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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5.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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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 프로그램 통해 지역사회 전도접점 발전적 구축
그런 의미에서 서중한합회 경기동부지역선교협회(협회장 최종성)가 이달 18일 이천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제1회 꿈틀이 자연생태 축제’는 “여러 교회가 하나로 묶여 선교활동을 펼칠 수 있어 잘 운영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의견을 확인시키는 장이었다.
자라나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한 이날 행사에는 당초 예상인원을 훌쩍 뛰어넘는 1000여명의 패스파인더 대원과 지도교사, 부모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소식을 듣고 함께 따라온 비교인 가족이나 친구, 이웃까지 합하면 2000여 명의 주민이 한 자리에서 재림교회 고유 프로그램과 접촉했다.
행사는 특히 패스파인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과 ‘스킨십’을 가짐으로써 지역사회에 패스파인더를 알리고, 하나님의 창조와 살아계심을 일반인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십분 활용했다.
협회장 최종성 목사(이천중앙교회)는 “해당 지역에 맞는 선교방법을 연구하고 실정에 맞는 선교방법을 전도에 접목하자는 것이 지선협의 취지다. 우리 지역은 패스파인더가 선교의 최우선이다. 고령화 사회인데다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청소년층을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겼다. 패스파인더는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동부 지선협은 이를 위해 그동안 패스파인더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면서 이러한 행사는 어린이들을 교회로 유입시키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글학교,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패스파인더, 캄보디아 해외선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종성 목사는 이번 ‘자연생태 축제’ 역시 그 일환의 하나였다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라든가 여러 가지 염려가 있었지만, 기대이상의 반응을 얻게 되어 감사한다. 패스파인더에 대한 홍보나 전도의 계기가 되는 등 파급효과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패스파인더가 무엇이냐?” “어떻게 가입할 수 있나?” “어떤 프로그램을 할 수 있나?” “전국 어느 곳에서나 가입할 수 있나?” 등 궁금한 점을 물으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서울, 충청, 강원 등 개최지인 경기지역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패스파인더 단원과 지도교사들이 참여해 자연관찰과 체험을 통해 새로운 전도의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는데 큰 관심을 보였다.
최종성 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패스파인더 대원들이 훈련되고, 교육되고,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간접적으로나마 일반인들과 접촉점을 갖게 되었다는 것도 의미 있다. 앞으로 각 교회에서 패스파인더 대원을 확보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후속 사업들이 펼쳐질 것”이라며 부대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10여 동의 부스 가운데 국내외 희귀곤충 전시 등 다양한 체험부스는 눈에 띄었지만, 패스파인더를 소개하는 전용코너는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성 목사는 “패스파인더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 지원서를 배부하거나 가까운 교회로 연결해 주는 등 접점을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이번에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더 좋은 발전적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꿈틀’대기 시작한 경기동부지선협의 ‘꿈틀이 자연생태 축제’의 발길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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