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의 전국 청년 연합집회 ‘세계 교회도 주목’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6.30 00:23
글씨크기
본문
믿음의 공동체 일원으로 ... 늦은비 성령 시대의 주인공으로
대총회 청소년부장 길버트 캔지 목사는 영상으로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1982년 이후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를 대총회도 무척 기쁘고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모임은 매우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길버트 목사는 “세계 교회의 일원으로서 재림교회가 어떤 믿음의 공동체이고, 우리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 행사를 통해 성령의 역사와 감화가 넘치도록 임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에 여러 번 가봤고, 한국의 청년지도자들이 얼마나 혁신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나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여러분의 기도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하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대총회 청소년부부장(대학선교 담당)에 선임된 문지완 목사는 직접 행사장을 찾아 전 세계 1700만 재림성도를 대신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그는 자리를 가득 메운 1500명의 재림청년들에게 “여러분은 선교사인가? 아니면 선교지인가?”라고 반문하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선교사가 되고, 전세계의 선교사가 되는 운동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목사는 “여러분이 복음사역을 마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라는 개인적인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성령께서 여러분을 사용하셔서 세계 복음사역을 마칠 것”이라며 한국 재림청년들이 지구촌 복음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기대했다.
북아태지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는 ‘어느 구름에 비가 내릴지 모른다’는 속담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바로 이 시대를 뒤흔들 늦은비를 머금은 바로 그 기다림의 구름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품었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 목사는 이어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재림청년”이라며 “여러분이 미처 알지 못했던 바로 그 꿈을 지금 꾸어라. 여러분에게 참 희망이 있다. 지금 도전하라”고 권면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여러분의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한국 재림교회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감격스럽다”며 “하나님은 여전히 교회를 붙들고 계시고, 주의 사업에 충성된 젊은이들을 주관하고 계신다.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여러분은 한국 재림교회 미래의 희망이요, 하나님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청년대회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고, 한국 청년선교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는 “우리의 꺼져 있던 Adventism(정체성), Innovation(말씀혁신), Revival(선교부흥)이 다시 ‘ON AIR’ 되길 바란다”며 이번 신앙의 축제를 통해 참가자들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길 기대했다.
최 목사는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도록 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주신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증거하고 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삶에서 이루어질 아름다운 결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사로 함께한 파푸아뉴기니 주재 필리핀 대사 테하노 박사는 한국 재림청년들의 역동성에 감탄했다. 그는 특히 예문기획, 술람미, 어울림 등 한국 재림교회 문화선교단체의 사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들을 자신의 모국인 필리핀과 임지인 파푸아뉴기니로 초청하기도 했다.
테하노 대사는 “한국 문화선교단체가 보여준 성극은 마치 벌의 침 같았다”며 “그들이 펼쳐낸 메시지는 침처럼 날카롭고 예리하게 전달되었다. 하지만 벌이 그 몸에 달콤한 꿀을 안고 있는 것처럼 그 내용은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도 공중을 날아가는 천사의 심정으로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극찬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