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옌’에 무너진 학교, 아드라 도움으로 완공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6.16 13:51
글씨크기
본문
필리핀 타클로반 일대 피해 가옥 및 학교 지원 모니터링
현지를 방문한 신원식 목사는 이 기간 중 한국 교회의 도움으로 완공한 학교 및 가옥의 준공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형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필리핀 중부 타클로반 지역에서는 8000여명이 사망하고, 400만 명 이상이 직접 피해를 입었다. 재림교회도 합회 건물을 비롯해 학교 1곳과 교회, 가옥 상당수가 파손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아드라코리아는 재난이 발생하자 복구지원금 2만 달러를 즉각 전달하였으며, 이를 통해 타클로반 일대에 교회 3곳, 가옥 10채, 학교 1곳이 완공되거나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 재림교회는 그동안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중한합회 1차 복구 지원팀(경기북부지역, 오산지역) 37명이 가옥 4채와 교회 1곳을 건축하고 돌아왔다.
또 2월 16일부터 24일까지 건축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동중한합회 1차 지원팀(원주중앙교회)이 무너진 학교를 건축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어 2월 24일부터 삼육보건대학교와 SDA의사회가 협력하여 부상자 치료 및 뎅기열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무료 진료활동을 펼쳤으며, 1곳의 교회 건축과 미용 봉사 등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숙식은 물론, 자재 조달도 여의치 않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재민의 생활터전 복구와 재건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아울러 막대한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쌀과 의류 등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어린이에게는 문구류를 선물했다. 이와 함께 손실된 현지 교회를 방문해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며 한국 교회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아드라코리아는 아드라필리핀과 밀접한 협력을 통해 현지의 전반적인 구호 활동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합회 및 각급 기관들과 협의하여 중장기적인 지원책 마련 등 구호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드라코리아 신원식 목사는 “태풍 피해자 가운데 어린이가 170만 명으로 파악되고 있어 꾸준한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타클로반은 아직도 재난의 상처와 고통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여러분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며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한편, 필리핀 재난지역 복구지원활동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교회나 기관은 해당 합회나 아드라코리아로 연락하면 된다. 가옥 1채 건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100~200만 원 정도이며, 교회 건축은 규모에 따라 500만원~1000만 원 가량이 필요하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