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성령’ 주제로 전국 목회자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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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4.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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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영성회복과 선교부흥 위해 ... 소그룹별 기도회, 토의도
‘기도와 성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 합회와 기관에서 110여 명의 목회자가 모여 목양일념의 엄중한 사명을 되새겼다.
이 집회는 지난해 평신도를 대상으로 연 ‘120 다락방 기도회’를 통해 기도의 불씨를 댕겼던 한국연합회가 이번엔 목회자 사회에 성령의 감화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집회에서는 재림연수원 강사들과 일선 교회 목회자의 경험담, 평신도 전도인의 간증 등 강의와 함께 다양한 사례 발표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가슴을 뜨거운 감동으로 채웠다.
재림연수원장 박성하 목사는 ‘기도와 성령과 전도’라는 제목의 주제 강연에서 “기도는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자 하늘의 기쁨을 지상으로 끌어내릴 수 있는 통로이다. 우리가 성령이 충만해 지면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전도와 부흥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정호 목사는 ‘기도하는 법’에 관한 강의에서 “기도와 경건생활은 함께 이루어진다”고 전제하고 “시계의 추가 무겁다고 해서 이를 떼는 순간, 시계바늘이 멈춰 서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피곤하고 힘들어도 매일 기도해야 살 수 있다. 그 기도의 힘 덕분에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재호 목사는 ‘예수를 바라보라’는 강의에서 용서와 구원, 죄와 목마름 등 십자가의 역사를 설명했다. 오 목사는 “용서가 힘들 때마다 십자가로 가서 자신이 일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 받은 자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비결은 그들이 한 일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장 강순기 목사는 ‘평신도 훈련’을 주제로 진행한 강의에서 “부흥의 원동력은 특정한 방법보다 사람을 먼저 세우는 일”이라며 “현대 복음사업에서 실질적인 선교의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평신도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들이 선교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후배들을 향한 원로목사의 조언도 있었다. 박경숙 은퇴목사는 ‘목회자의 영성’을 제목으로 진행한 강의에서 영성 있는 목회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소개했다. 박 목사는 “예수의 심장을 가져야 한다. 끊임없이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면서 “예수님처럼 양을 위해 생명을 내놓은 사랑의 목자가 되자”고 호소했다.
김근수 목사는 자신의 죽산다사랑교회 시무 경험을 예로 들며 ‘교회성장 비결’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찾아온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 소그룹이 형성되고, 소그룹으로 정착된 사람들을 제자훈련으로 양육하여 주님의 남은 백성으로 선택될 수 있었다”며 평균연령 70대 10여명에 머물던 면 소재지 농촌 교회가 2년6개월 만에 평균 출석생 수 100여명에 이를 수 있었던 부흥의 원동력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한국 재림교회의 영성회복과 선교부흥을 위한 방안을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른비 성령’의 실제적인 경험은 무엇이며, 성도들이 ‘이른비 성령’을 체험하게 하려면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가? ▲교회에서 분열과 다툼을 해소하고, 참된 연합을 이루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현대 교회가 늦은비 성령을 받고 능력을 얻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교회에서 세상과 일치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이며, 그것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늦은비 성령’을 받기 위해 깨어 기도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등을 주제로 서로의 견해를 나눴다.
또한 각 분반별로 흩어져 ▲한국 재림교회의 영적부흥과 목회자의 영성회복을 위해 성도들의 생업과 신앙을 위해 ▲목회자와 평신도의 연합과 일치, 평신도 교회지도자를 위해 ▲북한동포와 북한선교를 위해 ▲부산위생병원과 SDA교육의 회생과 발전, 시조사의 출판사업과 전국의 문서전도자를 위해 ▲‘새 힘 2015’ 사업의 성공을 위해 등을 제목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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