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연합회장 “학교선교 변화 시도해야 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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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4.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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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감’ 표현하며 어린이.청소년 사업 중요성 강조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지난 13일 삼육보건대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전국 교목 협의회’에서 “절박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제는 학교 선교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김대성 한국연합회장은 “지역교회 구성원의 평균연령이 70대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한국 교회는 미래를 위해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될 다급한 상황이다.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는다면 회생이 매우 어려운 처지”라고 지적했다.
김 연합회장은 “어린이와 청소년 계층이 교회에서 급속도로 줄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이들 세대의 선교를 회복해야 한다. 그런데, 이들 세대의 대부분이 학교에 있다. 학교를 영적으로, 신앙적으로 살려내지 않으면 이 교회의 미래가 없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순서에 앞서 이날 모임의 취지를 설명한 김대성 연합회장은 “오늘 우리는 학교 선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토의하고, 우리가 할 일을 찾아 문제의식을 도출하여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민할 것”이라며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눠 하나님의 귀한 뜻이 이루어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연합회장은 예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종교수업과 교인비율을 예로 들며 “그동안 우리가 유지하던 선교방식과 사고로는 얻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실태가 어떤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학교 선교가 회복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 연합회장은 “학교라는 특수한 환경에서의 선교가 쉽지 않다. 학교 선교가 목회자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학교 선교가 회생하려면 교수와 교사들이 제대로 된 자기 신앙을 갖고 선교정신으로 무장하여 강의실과 교실에서 학생들을 선교하고자 하는 투철한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교사들의 신앙을 향상시켜 이들이 선교사처럼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목의 학내 역할 중요성을 언급하고 “이런 의식과 문제들이 충분히 도출되어 준비한다면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무언가 소정의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합회장은 “오늘은 예비모임 성격으로 모여 여러 가지 의제를 파악한 후 방학이 되면 2-3일 정도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학교 선교에 대한 전체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추후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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