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선교는 과연 발전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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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3.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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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동.북아프리카연합회 선교부장 브라이언 목사
최근 대륙선교회가 주최한 ‘대륙선교대회’에 강사로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중동.북아프리카연합회 선교부장 브라이언 목사는 중동선교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어떤 관점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중동선교에 대해 개인의견을 전제로 “중동 곳곳에서 나타나는 증거들을 보면 몇 개 국가의 몇몇 지역은 분명히 성장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목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종교적으로 폐쇄적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벗어나 성경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침례를 바라며, 자신에게 침례를 베풀 수 있는 목회자를 찾기도 한다”면서 “선교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 곳에서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성령의 움직임은 반드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실현가능하고 적극적인 중동에서의 선교전략도 제시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다.
브라이언 목사는 그 대표적 전략으로 ‘대학의 선교사’를 들었다. 그는 “대학은 ‘열려있는 문’과 같다”며 “이것은 분명 효과적”이라고 확신했다. 중동의 젊은이들이 대학을 가기 위해 다른 나라들을 오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란에서 온 학생이 그 전공을 다른 곳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라는 나라보다 더 자유롭게 대학 밖에서도 공개적으로 성경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게 되지요. 이러한 새로운 전략은 선교를 성장하게 합니다”
그는 “우리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무슬림이 크리스천을 바라보는 시선, 크리스천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드러내는 부정적인 편견”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그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관계를 맺어 확실하게 그들 사이에 존재해야 한다. 대학과 도시 등 주목할 만한 장소에 단 한 명의 재림교인이라도 있어야 그들과의 소통(접촉점)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동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브라이언 목사는 “중동에는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지 못한 5억 명의 무슬림이 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20개국에 퍼져있는 3000명의 재림성도들이 살고 있다. 우리의 시선을 바꾸어 세계 복음화의 큰 사명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변화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한발 더 다가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중동선교 발전을 위해 한국의 성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제안했다.
브라이언 목사는 “중동연합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선교사들을 모으고 있다”며 “학생이나 선교사, 성경교수에 능통한 목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연합회에 이메일이나 웹사이트로 연락하여 접촉한다면, 복음사역이 분명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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