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요양병원 박종기 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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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5.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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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별 기초로 예방의학 분야 특화시킬 것”
박종기 원장은 이와 관련 “세상이 갖지 못한 노하우와 자료를 수집하고 증거를 제시해서 만성질병에 시달리며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건강기별을 접목한 예방의학을 실현할 수 있는 때가 왔다”고 시의성을 강조했다.
박종기 원장은 최근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재림교회가 갖고 있는 인적 자산과 재정, 기관, 선교 역량 등 풍부한 인프라는 전 세계 교회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주목받을 만큼 교단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다”며 “그런 만큼 세계 교회가 한국 교회에 거는 기대나, 한국 교회가 세계 선교에 기여해야 할 역할은 지대하다”고 전제했다.
박 원장은 이어 “우리의 열정과 역량, 자원을 응집하면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하면서 복음화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의료선교분야 역시 마찬가지”라며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건강을 위해 150여 년 전, 우리에게 고유한 건강기별과 사명을 부여하셨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현재 재림교회 의료기관 역시 대부분 급성기 병원에 치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선교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의 기별을 따르면 온 세상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제시하는 것”이라고 본질을 짚었다.
박종기 원장은 “우리 병원은 하나님의 축복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2010년을 기점으로 만성 적자에서 벗어났고, 이제 채무도 모두 청산했다.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만큼 이제는 우리 국민의 생활방식을 바꿔줄 수 있는 ‘생활개혁운동’을 확실하게 전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사회의 건강회복을 위한 사명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중요 질병을 약이나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 생활방식의 개선만으로도 건강을 회복하고 증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고, 라이프스타일을 바꿔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는 뉴스타트 원리를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세상이 갖지 못한 노하우와 자료를 수집하고 증거를 제시해서 만성질병에 시달리며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건강기별을 접목한 예방의학을 실현할 수 있는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박종기 원장은 그 첫 걸음으로 ‘한국생활개혁운동’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금연, 금주, 저지방식, 저염분식, 규칙적인 운동 등 국민의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꿈으로써 급격하게 증가하는 만성퇴행성 질환을 줄이고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사회지도층과 연계해 범국민적 생활개선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건강분야의 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국민건강개선은 물론, 의료비 감소와 국민의 행복증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시너지가 입증되면 해외 의료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원장은 “우리는 이런 선구적 예방의학 분야를 특화시켜 특성화 전략으로 집중할 것이다. 이미 일부 프로그램은 시작했고, 내년부터는 좀 더 본격적으로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히고 “현대의학과 천연치료가 조화를 이루는 진료체제를 구축한다면 ‘좋은 환경에서 사랑이 넘치는 천연치료 병원’이라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올 2월 시작한 ‘닥터 디톡스 캠프’는 그 일환이다. 디톡스는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질병개선법 중 하나. 여기에 말씀과 건강복음을 접목해 영혼구원을 하겠다는 게 에덴요양병원의 복안이다.
실제로 근래 들어 교회별로 ‘디톡스 교실’이나 ‘뉴스타트 캠프’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부분 소규모 혹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 게다가 비전문인이 강사로 투입되는 운영상 한계와 단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에덴요양병원의 ‘닥터 디톡스 캠프’는 치유경험이 풍부한 의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다채로운 강의와 최고의 혈관청소 프로그램 그리고 확실한 항산화 증강요법을 제시한다. 또한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박종기 원장은 ‘닥터 디톡스 캠프’ 등 관련 사업에 전국의 교회와 성도, 지선협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나는 이것이 각 교회나 지선협별 특성화 전도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건강의 회복이 필요하거나 건강증진에 관심 있는 구도자를 모집해서 단체로 참가하는 교회에는 특별 할인 혜택도 드릴 것입니다. 이곳에서 건강전도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교회와 기관의 영혼구원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생활의학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에덴요양병원이 교회와 성도들의 협력으로 더욱 발전하고, 의료선교사업 역시 한층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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