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코리아, 지난 한 해 어떤 사업 펼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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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2.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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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로 들여다보는 국내외 구호개발 현황
아드라가 펼친 주요 사업현황을 들여다본다.
▲ 국내외 재난구호
국내적으로는 큰 재난이 없었으나 필리핀에서 태풍으로 인해 감당키 어려운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에 아드라코리아는 신속하게 복구지원자금 2만 달러를 아드라필리핀에 송금했으며, 삼육식품의 후원을 받아 두유와 문구류 및 의류 등 1억여 원의 구호물자를 재난지역에 지원했다.
또한 학교 및 가옥과 기타 시설물의 재건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2014년도에 집중적으로 복구지원 할 계획이다.(2014년 1월, 37명의 자원봉사자가 재난지역에서 가옥 4채, 지역문화센터 1곳을 건축하고 돌아왔으며, 2월 16일부터 2차 팀이 파견되어 학교 재건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리고 삼육식품의 후원을 받아 두유 6만여 개를 2월 13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모아진 필리핀 재난구호지원을 위한 특별 모금액은 약 8500만원이다. 한편, 국내 구호개발을 위해 1억7600여 만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해외구호개발을 위해 약 5억 원을 지원해 국내외 구호개발활동을 위해 총 6억7400여 만원을 지원했다.
▲ 무료 집 지어주기 사업
2013년도 사랑의 집 지어주기 사업은 충남 태안군 원북면 지역에 위치한 허 모 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태안 지부와 아드라코리아가 협력하고 태안군이 후원하여 아름답고 튼튼한 집을 지어주었다. 인기그룹 JYJ 멤버 김준수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태안지역에서만 벌써 3번째. 이를 통해 아드라코리아의 이미지를 지역사회에 널리 홍보하고 있다.
▲ 김장나누기 사업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김장 나누기 사업이 지난해에는 11월 11일, 아드라코리아 본부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동대문구청의 협력으로 7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김장김치 5000Kg(500박스)를 담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등 관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급했다. 이를 위해 삼육두유 총판협회에서 두유 500박스를 지원하였으며, 신한은행이 쌀 200Kg을 지원했다.
▲ 무료 급식
동중한지역 8곳, 서중한지역 12곳, 영남지역 6곳, 호남지역 2곳, 충청지역 2곳 등 전국적으로 총 30개 지역에서 매 주마다 무료급식 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해당 지역교회 성도들이 끊임없는 헌신과 봉사를 하고 있으며, 연인원 14만 여명에 이르는 불우한 이웃이 도움을 받고 있다. 연간 2억여 원의 재정이 해당 지역들로부터 지출되고 있으며, 무료급식 전용 차량 2대가 운영되고 있다.
▲ 해외 구호 개발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필리핀 등 개발도상 국가를 대상으로 학교건축, 가옥건축, 위생시설설비, 기초위생교육 등 해외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총 4600여 만원의 자금이 사용됐다.
▲ 노숙인 재활 프로그램 운영
매주 토요일 저녁, 종로 2가에서 노숙인 450여명을 대상으로 성남고등동지부가 주축이 되어 무료급식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벌써 4년 이상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슴의동산에서 연 2-3회 특별수련회를 개최했으며, 무료진료 및 상담 등 정기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재활을 돕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휘경동 소재 센터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30여명이 3년째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 해외 빈곤아동 자매결연 후원
2009년 4개국 99명의 아동으로 시작한 이래 2013년 말 현재 8개 국가, 531명의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베트남(62명), 미얀마(42명), 캄보디아(200명), 방글라데시(89명), 콩고(26명), 필리핀(55명), 네팔(39명), 인도(18명) 등의 어린이 531명과 한국의 후원자들 간에 자매결연을 맺어주어 학비와 생활필수품을 지원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개발을 통해 후원아동의 환경개선과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으며 기초 교육 및 서신과 선물교환 등의 교류를 통해 미래의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꿈꾸는 희망나무 프로젝트
자매결연 아동 가운데 급작스런 재난이나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해 집을 잃어버리거나 건강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들을 도와주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을 통해 건강악화로 학업을 중단한 채 치료를 받다 말라리아에 걸려 변변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사경을 헤매던 중 미얀마의 싼루인 학생이 건강을 회복해 학교에 복학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으로 어려움을 겪던 필리핀의 줄리아나 양이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또 겨우 밤이슬만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한 가옥에서 시력을 잃은 할머니와 동생을 데리고 살던 캄보디아의 소년가장 짠튼 군이 새 집을 갖게 되었다. 짠튼, 짠톤 형제는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생계를 위해 농장에 다녔으며, 소금을 반찬삼아 끼니를 때울 정도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다.
▲ 해외 자원봉사자 파송
자원봉사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참여 및 사회사업의 개발과 확대를 위해 해외에 젊은 자원봉사자 파송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2013년 말 현재 3명의 자원봉사자를 방글라데시, 라오스, 캄보디아에 파송하고 있으며 그 중 1명은 코이카로부터 재정을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대외 홍보역량 강화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4600만원을 지원받아 캄보디아에 장애, 비장애 청소년 및 위기 청소년 33명을 파송해 국제교류, 개발,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파견한 사업은 지난 2012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여성가족부 주관 해외 청소년 자원봉사단 파견 사업 분야에서 통합 우수상을 받았다.
22개 팀 중 단 4개 팀만 수상하는 이 상을 통해 아드라코리아의 위상을 높이게 되었으며, 정부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함께 코이카(국제개발협력단)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방글라데시 밀풀 지역에 위치한 슬럼가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라오스에서는 여성역량강화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아드라코리아의 전 직원과 해외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와 국제 아드라 네트워크가 조화를 이루어 함께 협력한 결과다.
▲ 자원 확보 및 구호지원
국내외 각종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자원 확보는 매우 필수적인 요소다. 회원들의 아름다운 봉사로 연말마다 실시되고 있는 이웃사랑실천운동을 통해 9200여 만원이 모금되었으며, 자동이체 기부금 3억2500여 만원, 기타 기부금 4억9000여 만원, 물품기부금 2억2000여 만원 등 지난 한 해 동안 총 11억5000여 만원의 자원이 마련됐다.
확보된 자원을 통해 물품지원 3억7000여 만원, 국내개발지원 1억6600여 만원, 국내재난지원 910만원, 해외개발지원 4600여 만원, 해외재난지원 2200여 만원, 자매결연 1억8300여 만원, 국가지원사업 2억4500여 만원 등 총 10억여 원을 지원하여 활기찬 국내외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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