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김지성 군 31일, 수술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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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3.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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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조영술 정밀 판독 늦어지면서 일주일 연기
당초 지난 17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던 지성 군은 뇌혈관조영술 정밀 판독 결과가 늦어지면서 일주일가량 수술을 연기하게 됐다.
담당 의료진은 지성 군의 뇌혈관이 모야모야병의 전형적인 증상처럼 좁아져 있긴 하지만, 혈액의 흐름이나 분포도 등이 다른 환자보다 병세가 심하지 않아 수술 여부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은 정밀검사 결과를 여러 차례 확인하며 수술을 미루는 등 신중을 기했다.
그러나 뇌파검사에서도 모야모야병으로 확인되었고, 수술 이외 별다른 치료 대안이 없는데다 한번 유발하면 병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수술을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결과를 모두 확인한 지성 군은 현재 이모 집에서 가족의 보호를 받으며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30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형길 선교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010년 둘째아이가 태어났을 때도, 미숙아에 선천성 폐렴으로 응급상황에 놓인 적이 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기도로 기적적으로 완치되었다. 우리는 이미 기도의 능력을 경험한 가족이다. 이번에도 희귀난치병이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와 기도의 응답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지난해 PMM 11기 선교사로 몽골에 파송된 김형길 선교사는 현지에서 1년 동안 언어와 문화연수를 받고 올해 교회를 배정받기 위해 발령 대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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