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자유는 하나님 선물이자 인간 존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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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11.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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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 컨퍼런스 & 북한종교자유 위한 기도회’ 개최
이 행사는 북아태지회 연례행정위원회를 맞아 종교자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세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 중 하나인 북한에 종교자유의 문이 열리기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대총회 종교자유부장 존 그라츠 목사는 특별설교에서 “종교자유는 하나님의 선물이자 인간 존엄성의 일부분이고, 인류의 기초 권리”라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불행히도 세계 인구의 75%가 종교자유가 없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대한민국에 종교자유를 주신 하나님과 한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존 목사는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종교자유를 위해 울부짖고 있다. 종교자유가 없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하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종교자유를 갖고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며, 곧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격려사에서 “북한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야 할 약 230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한반도가 분단된 후 약 60년 동안 북한의 선교를 위해 계속 기도해 왔다. 우리 모두가 함께 모여 북한에 종교자유의 문이 열리게 되도록 기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환영사에서 “오늘 북아태지회가 북한의 종교자유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시의적절 하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에도 어서 빨리 세천사의 기별이 힘차게 전해지는 날이 속히 이를 수 있도록 마음을 합하여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미주 북한선교협의회장 김동준 목사는 북한선교보고에서 ‘K-프로젝트 지원’ 등 미주지역 교회가 펼치고 있는 사업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북한 동족들은 종교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으므로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영적 흑암 중에 살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역사하셔서 북한에도 어서 속히 종교자유가 주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북한종교자유를 위한 특별기도회’로 마음을 모았다. 이들은 ▲북한의 종교자유를 위하여 ▲북한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탈북자들의 신앙과 삶의 안정을 위하여 등을 제목으로 기도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북한지하교회 교인들의 신앙과 탈북인을 도와 온 박인경 집사의 간증이 마련되어 감동을 더했다. 이 밖에 북한선교보고 영상과 VOP합창단의 특창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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