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천 삼육요양원장 김성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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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9.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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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가 봉사와 어우러지면, 더 많은 결실 맺을 것”
김성곤 원장은 지난 26일 ‘제2회 나눔음악회’ 후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알다시피 21세기의 화두는 보건과 복지”라고 전제하며 “우리 교단도 더 많은 지역에 관련 시설을 설립해 복지선교를 더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노인요양시설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의학기술의 발달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갈수록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다”고 짚으며 “관련 모임에 가면 대부분의 복지시설은 종교단체가 운영하고 있다. 우리 교회가 이런 시설에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절실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삼육요양원은 서중한합회의 한 기관이며, 우리의 존재목적은 선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접적으로 선교하기 어려운 시대, 복지를 통해 더 나은 일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화잇 부인도 <선교봉사> <구호봉사> <치료봉사> 등 예언의신을 통해 봉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언급하셨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활동으로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전도가 봉사와 어우러졌을 때, 결국 선교도 더 활발해 질 것”이라며 “봉사와 구제, 치료와 복지를 통해 선교한다면 더 많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천 삼육요양원장으로 부임한 그는 “와보니까 원장들의 임기가 너무 짧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 원장은 “우리 기관은 보통 3년이나 5년이면 인사이동을 하는데, 대부분의 일반 복지기관은 개인 시설의 경우 평생을, 법인시설도 10년이나 20년 정도 장기간 근무한다”며 “그래야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추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려 여러 유관 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관련 사업을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알다시피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생겼다. 정부 공단의 수가를 받아 운영하기란 빠듯한 상태다. 요즘 복지시설이 후원과 협찬을 받지 않고는 일을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적은 금액이라도 힘이 모아진다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우리 직원뿐 아니라 뜻과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이런 일에 참여한다면 더 나은 사역을 힘 있게 펼쳐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육요양원은 후원자를 위한 CMS ‘행복적금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5000원 이상 정기적으로 도움을 나눌 수 있다. 후원금뿐 아니라, 물품도 지원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 삼육요양원(☎ 031-633-203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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