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빙상 강호 등극한 부산삼육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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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10.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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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회 석권 이어 전국 대회 제패하며 빙상계 ‘파란’
부산삼육초등학교는 지난달 29일 부산북구문화빙상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부산시 교육감배 빙상경기대회에서 총점 125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부산삼육초는 지난해 빙상부 결성 뒤로 지역대회는 물론,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매 경기마다 파란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2위를 차지한 학교와 무려 35점의 격차를 내며 우승컵을 안았다.
6학년에 재학 중인 정영빈 군과 1학년 이규호, 이광호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시 꿈나무로 선발돼 지역 대표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10월 13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부산삼육초등학교는 앞서 지난 7월 아산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전국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산삼육은 특히 당시가 전국 대회 첫 출전이어서 이를 지켜본 빙상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부산삼육은 이 대회에서 ‘빙상의 제왕’으로 불리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서울의 R 초등학교를 제치고,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아울러 참가선수 20명이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등 모든 선수들이 고른 실력을 자랑했다.
부산삼육초는 지난 8월 열린 시장배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교육감배 인라인스케이트대회에서도 준우승에 오르는 등 매 대회마다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빙상 강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삼육초는 이와 관련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혹독한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과 이들을 사랑과 격려로 훈련시켜주시는 코치님, 열정과 하나된 마음으로 뒷바라지해 주시는 모든 학부모들의 하나된 마음이 이뤄낸 결과”라며 “부산삼육의 명성을 높임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일이라 여겨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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