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반사경이 된 자급선교회 전도특공대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10.06 20:56
글씨크기
본문
‘총동원 도시선교대회’로 수도권에 재림기별 전파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복음화를 간절히 원하는 성도들의 기도의 횃불이 있었고, 행동하는 대원들의 굵은 땀방울이 스며있었다.
오직 뜨거운 복음전도 열정 하나로 전국에서 자원한 250여명의 ‘전도특공대원’들은 기드온의 300명 군사를 방불케 했다.
‘총동원’이라는 수식어처럼 50대를 훌쩍 넘긴 장년과 노년층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들의 선교정신은 10대나 20대의 그것을 능가했다. 대원들은 가을 날씨답지 않은 따가운 햇살아래서도 사명의 완수를 위해 가방 안에 전도지를 채워 담았다.
침낭에서 자야하는 불편한 숙식을 해결하면서도 서로 격려하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매일 아침 전도지분급을 위해 거리로 향하는 그들의 눈빛에서 살아 있는 선교의지가 읽혔다. 그 모습에서 형용하기 어려운 어떤 숙연함마저 느껴졌다.
9월 29일 본부교회에서 열린 파송예배에서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한국 재림교회에 희망이 보인다”고 격려하며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30배, 60배, 100배의 결실로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영혼불멸설’과 ‘안식일’ 진리를 언급하며 “우리의 방향과 목적만 확실하다면 분명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희망과 믿음, 용기를 갖고 세상에 나가 복음의 씨앗을 뿌린다면 언젠가는 기쁨으로 단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중한합회장 최영규 목사는 “여러분을 보면서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목회자들의 선교열정도 깨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 운동은 또 하나의 위대한 도전이자, 복음전도 사명을 완수하는데 가장 확실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자급선교협의회장 이봉주 장로는 “바쁘고 복잡하고 힘든 세속의 삶 가운데서도 이처럼 대도시 선교봉사에 시간과 재물을 헌신한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환영하며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재림기별이 속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섭 장로는 ‘선교와 전도지 분급의 중요성’에 대해 조명했다. 그는 “예수님의 재림이 더딘 이유는 전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전도를 하지 않게 된 이유는 결과에 치우친 선교관을 가져 쉽게 낙심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없을 지라도, 열심히 복음을 전파해 재림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진규 장로는 효과적인 전도지 분급방법을 설명했다. 최 장로는 “씨 뿌리기 전도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일일이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눠 주지 말고, 집집에 전도지를 꽂아야 한다. 특히 다세대 주택의 경우 건물 입구의 우편함에 넣지 말고, 꼭 문에 꽂아야 한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10월 2일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폐회예배는 보람과 감사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빛이 없어 떨고, 죽어가는 이웃들에게 생명의 빛을 전하고 돌아온 이들은 풍성을 결실을 기대하며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하길 기도했다.
서중한합회 안교/선교부부장 최규문 목사는 “말씀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노력한 여러분은 진정하고 신실한 복음의 역군들”이라고 감사를 표하고 “여러분의 손을 통해 나누어진 전도지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여, 이 시간에도 진리를 찾기 위해 애쓰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생의 소식을 전하는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정철진 장로는 “이 일은 결코 우리가 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사는 날이 얼마가 되었든, 주님의 제자로 사는 영광스러운 삶이되길 바란다”면서 “이런 직접선교활동이 성도들에게 자극이 되어 앞으로 더욱 많은 곳에서 평신도 선교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장 강순기 목사는 답례사에서 마지막 시대, 추수꾼의 사명을 다하고 돌아온 대원들에게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한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은 결코 허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대원들의 활동이 영혼의 수확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후원한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는 올해 서중한 지역에 이어, 내년에는 동중한 지역에서 관련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대총회가 주관하는 대도시 전도회가 한국에서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도시선교대회가 더욱 밀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신종욱 목사, ‘줄연 퍼포먼스’로 선교 120주년 축하 2024.11.06
-
[리뷰] 감동 화음 물들인 ‘모든 이들을 위한 음악회’ 202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