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장기침체 속 전도회도 하향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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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10.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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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 ... 어린이.청소년전도회 급락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부장 강순기)가 전국 연례임부장회의에 보고한 2기말 현재 전국 지역교회 전도회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전반기 동안 전국에서는 1333회의 전도회가 열렸다.
이는 2011년 1659회, 지난해 1589회에 비해 지속적인 감소세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감소에 그쳤으나,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16.1%가 줄어들어 대폭 하락했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가 543회(목회자 78회 / 어린이 53회 / 청소년 51회 / 기타 361회), 서중한합회가 319회(목회자 59회 / 어린이 33회 / 청소년 33회 / 기타 194회), 영남합회가 80회(목회자 6회 / 어린이 10회 / 청소년 9회 / 기타 55회), 충청합회가 229회(목회자 31회 / 어린이 10회 / 청소년 22회 / 기타 166회), 호남합회가 152회(목회자 9회 / 어린이 5회 / 청소년 10회 / 기타 128회), 제주직할지역 10회(목회자 0회 / 어린이 2회 / 청소년 0회 / 기타 8회)였다.
전도회가 줄어드는 현상은 목회자, 어린이, 청소년, 기타 분야 등 전 항목에서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전도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
각 합회의 목회자 전도회 개최 수 역시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2기말 현재 목회자 전도회는 183회가 열렸다. 이는 전국 목회자수 897명에 대입할 때, 올 전반기 동안 전체 목회자의 20.4%만이 전도회를 열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목회자 전도회는 2011년 203회, 2012년 191회로 최근 3년 동안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합회 안교선교부는 이에 대해 “재림교회의 선교부흥이 공중전도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을 감안할 때 각 합회의 전도회 개최 수에 대한 보고는 한국 교회의 선교현황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목회자 전도회는 각 합회 지도부의 정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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