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ICC> NSD 국제선교대회 개막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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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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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무리 사명완수 조명 ... 영상, 음악, 퍼포먼스 어우러져
성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개회식은 2시간여 동안 메인스테이지가 설치된 5층 탐라홀에서 진행됐다.
아름다운 찬양과 영상, 화려한 공연과 각 국가별 퍼레이드로 펼쳐진 개회식은 ‘남은 무리’에게 부여된 ‘사명의 완수’와 ‘부르심’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순서들로 꾸며졌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몽골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약 3500명의 참가자들은 은혜롭고 장엄하게 준비된 특별순서를 통해 자신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였다.
개회식은 대제사장의 나팔소리로 막을 올렸다. 이어 4곳의 문에서 무용수들이 천을 들고 길을 만드는 ‘열리는 길’이 식순을 꾸몄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열린 길’을 표현한 것.
대제사장은 “너희는 너희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는 외침으로 재림성도의 복음사명을 부르짖었다. 무대를 뒤흔드는 타악 소리에 맞춰 오색 깃발이 군무와 함께 등장하자 장내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고조됐다. 전체 조명이 꺼지고 골든엔젤스의 음악과 함께 테너 류재광 교수의 찬양이 성도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마게도니아의 소리가 복음전파의 시급한 과제와 함께 세천사의 기별이 필요한 세상을 조명했다. 성령의 임재 앞에서 삼중 거룩한 노래한 참가자들은 자신 앞에 놓인 막중한 선교사명과 마주했다.
영상합창도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5개국 100인의 성도들은 ‘내 주님 오시리’를 가상합창으로 불렀다. 스크린에 펼쳐지는 웅장한 찬양에 장내는 일순 하나님의 은혜를 소리 높여 찬미하는 성도들의 합창으로 감동을 더했다.
하이라이트는 대표자 입장과 함께 펼쳐진 퍼레이드였다. 행진은 북아태지회 – 한국연합회 – 중국연합회 – 일본연합회 – 몽골대회 – 대만대회 순으로 이어졌다. 부르심에 순종하여 모인 각 나라의 대표자들이 사명의 ‘열린 길’을 따라 입장했다. 대표들은 자국의 국기를 앞세워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한국연합회는 태극기를 든 우현준 목사를 기수로 입장했다. 각국의 대표들은 1904년 한반도에 말씀의 빛이 전해진 후 복음전파의 사명을 안고 달려온 한국 재림교회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번 집회에는 5개의 자양 합회와 제주직할 선교지역, 1000여 곳의 교회와 20만 성도를 대표해 15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재림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선교”라며 사명을 진술했다.
특히 각 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 대표단은 아름다운 부채춤을 선물했다. 중국 대표단은 윈난성 소수민족 묘족의 공연을 마련했다. 일본 대표단은 목회자 중창을 준비했다. 몽골과 대만 대표단은 각각 전통 기예춤을 퍼포먼스로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풍습을 가지고 있지만 지구촌 복음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부르심에 순종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각자에게 부여된 복음사명을 다하기 위해 제주에서의 첫 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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