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ICC> 감동과 울림의 비전 ‘미션 라이브’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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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8.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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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선교사운동 사례 ... 37기 한종석 선교사 부부의 간증
개회 사흘째인 30일 오전에는 선교지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미션 라이브’ 코너가 마련돼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PMM선교운동’과 ‘1000명선교사운동’ 사례가 발표됐다.
“선교는 선택과목이 아니라 전공과목”이라는 1000명선교사 37기 한종석 선교사 부부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핍절한 선교지에서 들려 음성 ... “건너와 도우라”
선교사는 내 인생 최고의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가장 가치 있고, 보람 있었으며 살맛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30대 이전에는 천주교인이었던 제가 재림성도가 된 후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대 중반인 저희 부부는 더 이상 나이가 들기 전 주님의 사업을 하기 위해 1000명선교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에 파송된 저희 부부가 스스로의 힘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선교사 훈련을 받으면서 배운 것뿐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대로 성실하게 매일 아침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아 방문과 봉사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연합의 중요성을 인식했습니다. 교회 목사님과 매일의 만남 속에 회개의 눈물을 한 없이 흘렸습니다. 성도들이 연합하여 회개하며 쉬지 않고 기도한다면, 실패 없는 준비를 한다면 영혼구원의 결실은 성령께서 채워 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선교사로서 ‘하나님의 손’이 되어 가는 곳마다 봉사하는 시간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첫 전도회 전에 600명이 넘는 이들에게 의료봉사를 했으며 관공서와 경찰서, 학교를 찾아가 세계 최고의 의료봉사가 실시될 것을 홍보하며 전도회에 초청했습니다.
선교지의 장로들을 비롯해 성도들 모두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닷새 동안의 의료봉사와 전도회가 마치는 날까지 기쁨이 충만한 가운데 서로 돕고 아끼고 봉사하는 모습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구도자들이 대형트럭 7대에 나뉘어 타고 집회장으로 왔습니다. 특히 우기였지만 전도회를 마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성경학교에 참석하는 5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손수 만든 간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행사를 마치는 안식일에는 성도들이 손님들에게 나누어 줄 도시락 1000개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헌신과 봉사에 가슴 깊이 감사가 밀려왔습니다.
종이 한 장도 귀하고 읽을거리가 없는 핍절한 선교지에서 말씀의 기갈을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는 현지 언어로 된 성경을 보내는 운동입니다. 기도하며 주님을 의지하며 지인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그 결과 작년 11월 10일 시부아노 성경 1000권을 헌납하여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행복의 연속인 성경 보내기 운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제2차 성경보내기 운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 선교사는 10만 권의 성경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는 선택과목이 아니라 전공과목입니다. 대단한 것이 아니라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믿고 주님의 일꾼으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선교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가진 재능을 주님 손에 들려 사용되도록 나가면 됩니다. 나이가 많아도, 언어에 능숙하지 못해도, 우리가 받은 복음의 빚에 대해 느끼는 만큼 선교지로 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들려옵니다.
“건너와서 도와라”
핍절한 선교지에서 들려오는 그 음성에 응답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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