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삼육요양원 ‘제2회 나눔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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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9.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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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주간 맞아 400여 지역민 초청 음악으로 한마당
이천시 노인주간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 지역 노인시설 및 단체 회원과 주민, 관련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희망과 감동의 뮤직스토리’라는 주제로 꾸며진 이 행사는 어르신들과 폭 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행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또 지역에 거주하는 소외된 노인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뮤지컬배우 곽유림, 크리스 조, 유나, 팝페라 가수 박봉곤, 퍼커셔니스트 양소희 등 제이스타컴퍼니 소속 배우와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꽃춤, 화관무, 장구춤, 피리산조, 난타, 금강산 타령, 새타령, You Raise me up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삼육요양원이 제공한 간식을 먹으며 약 1시간동안 진행된 공연을 지켜본 노인들은 “모처럼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가 더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축하공연에 앞서 정태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원장 김성곤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어떤 일을 할 때 그것을 좀 더 쉽고 완벽하게 하려면 노하우(Know-how)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노후(Know-who)가 더 중요한 시대”라면서 “오늘, 내 옆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기쁘고 좋은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최영규 합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최규문 서중한합회 선교부부장은 “이 일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헌신한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가 어르신을 더욱 공경하고 존경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리를 함께한 조병돈 이천시장과 유승우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삼육요양원이 우리 지역에서 가장 좋은 노인요양시설이라는 말은 익히 들었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나이가 들면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우리 사회가 사랑으로 충만하게 되어 행복한 어르신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대월농협과 이천농산에서 지역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쌀 후원 나눔의 장도 마련되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이천요양원은 앞으로 이 같은 행사를 매년 꾸준히 진행할 마음이다.
치매, 뇌졸중 등 각종 노인성질환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한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삼육요양원은 ‘전인적 복지 및 봉사와 선교’를 핵심가치로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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