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용 목사 등 PMM 12기 선교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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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11.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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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홍콩, 코소보 등 6개국으로 내년 봄 파송 예정
북아태지회(지회장 이재룡)는 지난 2일 서울 태릉교회에서 PMM 12기 선교사 임명예배를 열고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자원한 8명의 목회자를 해외개척선교사로 구별했다.
이날 선교사로 부름 받은 목회자는 ▲이원용 목사(대만) ▲허권호 목사(대만) ▲남형우 목사(일본) ▲김광열 목사(기타) ▲서세광 목사(홍콩) ▲이동열 목사(코소보) ▲제프리 첸 목사(한국) ▲아이키 사이토 목사(한국) 등이다.
이중 남형우 목사는 지난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원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동열 목사는 ‘코소보 분쟁’으로 유명한 발칸반도의 코소보에 파송됐다.
임명예배는 신임 개척선교사 소개, 선교사 임명패 수여, PMM 헌신사, 선교명령, 선교사명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총회 부회장 지오프리 음브와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십자가의 보혈로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와 구원을 얻었다면, 아직도 자유를 얻지 못해 부르짖는 이들을 위해 일해야 할 것”이라며 “복음전파는 하나님의 명령이자 우리에게 부여된 엄숙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음브와나 목사는 이어 “선교지에서 전해야 할 것은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하나님의 기별”이라며 “가시덤불과 전갈 가운데 거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세천사의 기별을 땅끝까지 전하는 주의 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임명패를 수여하며 “선교사는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직임”이라면서 “이 위대한 사명을 맡기신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의지하고, 세계 복음화를 완수할 수 있도록 그분의 뜻에 따라 전진하라”고 격려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환영사에서 “여러분의 열정과 희생정신이 빛이 되고, 생명이 되어 어둠 속에서 죽어가는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능력이 풍성하기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총회 부재무 조지 에그와크 목사는 “이제는 여러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성한 권위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며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일하셨다. 인간의 지혜를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사역에 임하도록 분별하라”고 선교명령을 전했다.
이원용 목사는 헌신사에서 12기 선교사를 대표해 “선교지에서 믿지 않는 영혼들의 무관심과 문화의 장벽이 가로막힐 수도 있지만, 그러한 때에라도, 우리에게 믿음으로 영혼을 맡겨주신 선교지 합회와 교회를 기억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러한 감사들이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께 대한, 하나님의 영혼들을 향한 열정이 되어 주님께 목숨 바쳐 헌신하는 선교사가 되겠다”고 서약했다.
자리를 같이한 가족과 성도들은 복음사명의 완수를 위해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한 이들이 각자의 선교지에서 하늘의 권위로 재림기별과 구원의 소식을 두려움 없이 전하는 하나님의 대사가 되기를 마음 모아 기도했다.
북아태지회 세계선교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 시작한 해외개척선교운동은 국외선교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북아 선교의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12기 선교사들은 내년 봄 파송일정에 따라 각 선교지로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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