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조선, 대전삼육중 ‘인성교육’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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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6.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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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학교폭력 0, 대전삼육중에 가보니’ 제하 특집기사 게재
<주간조선>은 ‘4년간 학교폭력 ‘0’ 대전삼육중에 가보니’라는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김준섭 교장과의 인터뷰 등 학교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매체는 이 기사에서 “(대전삼육중학교는)2012년 전국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대전시 1위(전국 2220개 중학교 중 36위), 민족사관고 및 특수목적고 다수 진학, 최근 4년간 학교폭력이 한 차례도 없는 학교 등 자랑할 게 많다”고 전했다.
매체는 학교의 진학상황 등을 언급하며 “대전삼육중은 ‘학력’과 ‘인성’ 두 목표를 모두 이룬 학교로 평가받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 교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대전삼육중학교가 이처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데 성공한 이유는 무엇보다 학교와 학부모 간, 교사와 학생 간 존경·사랑·소통·신뢰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사들은 학생들이 지도를 잘 따라주니 신날 수밖에 없다. 학부모는 학교를 믿고 맡긴다. 사교육이 자리 잡을 틈이 별로 없다. 일종의 선순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육중 학생들은 모두 예의가 바르고 표정은 매우 밝고 활기찼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삼육중은 한 학급을 학생 실력에 따라 3개 반으로 나눠 수준별 분반수업을 실시한다”며 외국어 교육도 자랑거리라고 전했다. 특히 “윤리, 체육, 종교 세 과목은 일주일에 각 한 시간씩 영어만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몰입교육을 시행한다. 아직 어리지만 토익(TOEIC), 토플(TOEFL), 텝스(TEPS), 니트(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등의 공인시험을 보도록 적극 독려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은 창의력을 중시하는 교수법도 큰 요인”이라는 학교 측 설명을 덧붙이며 “45분짜리 수업 중 대개 교사 강의는 15분뿐이다. 나머지 20분은 학생이 문제를 풀거나 발표하며, 10분은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섭 교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교사들의 사랑과 헌신,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수업이 우리가 추구하는 ‘삼육중 교육’”이라며 “좋은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감시카메라(CCTV) 설치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아이들의 고상한 인격과 천부적 존엄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함께 추구하기 어려운 이율배반적 목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사랑, 신뢰, 존중, 소통 등 기본적이면서 교육적인 가치에 충실하게 열심히 가르치면 동시에 공부도 잘하고 인격도 훌륭한 학생이 길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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