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대총회장 ‘대도시’ ‘의료’ 선교 거듭 강조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9.02 18:00
글씨크기
본문
“아시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전도대열 동참 호소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8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친 설교에서 특히 ‘대도시선교’와 ‘의료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조명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첫 설교에서 북아태지회 내 인구 당 재림교인 비율이 1만명 당 4명임을 상기시키며, 16억 인구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엄숙한 사명과 책임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음을 강조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도쿄, 베이징, 서울, 타이베이 등 거대 도시에 사는 수많은 사람이 영생에 대한 아무런 소망도 갖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세천사의 기별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는 우리에게 큰 사명이자 도전”이라고 전제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복음사업을 성취시킬 능력을 갖고 계신다”면서 “복음사업의 완수는 프로그램이나 정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특정한 기회적인 활동에 성령의 능력이 있는 게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나타난다”고 부연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뉴욕 13’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뉴욕에서 열린 대도시 집중 전도사업을 언급하며 “복잡하고 세속적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말씀에 갈급해 진리를 찾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대도시 주민들에게 복음을 들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손에 이 위대한 사명을 맡기셨으며, 바로 여러분을 통해 이 거대한 사업을 끝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지금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 것”이라고 권면했다.
“십자가의 사랑이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실제적으로 보여줘야”
대총회장은 이틀째 설교에서 ‘복음의 오른팔’인 의료선교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의료선교 사업을 통해 하나님께서 북아태지회의 광활한 농원에 복음의 빛을 새롭게 점화시켜 주시길 바란다”면서 “우리 모두가 이 위대한 기별을 전하는 강력한 운동에 일원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강권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단순히 의료와 관련된 기별을 전할 뿐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사랑과 긍휼로 처처의 사람들에게 다가가 하나님의 곳간에 추수할 수 있도록 복음의 씨앗을 파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재림성도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지배하는지를 실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
윌슨 대총회장은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 대쟁투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접근하기 위해 복음과 의료선교 사업을 묶어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교회는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센터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라며 “그들에게 크신 의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영원한 생명의 길을 알려주는 게 우리 모두의 공통된 사명”이라고 주지했다.
“이 거룩한 부름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성령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각자의 헌신을 새롭게 다지는 호소는 감동을 더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동북아 각국에서 모인 약 4000명의 회장에게 “이 거룩한 부름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아시아가 지금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복음전도의 대열로 회중을 초청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오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나를 도우라’고 말씀하신다”며 “이 도전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사용하소서’라고 고백하라”고 강권했다.
또한 “온 하늘이 우리 편에 서 있다. 성령의 능력으로 자신을 강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그분께서 우리를 부르신 막중한 사명의 회복과 약속을 굳게 믿고 붙들라”면서 참가자들이 복음사업을 마치는 촉매 역할을 하길 축원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1974년 뉴욕합회에서 목회사역을 시작한 이후 36년간 미주와 아프리카, 러시아 등에서 교회와 행정사무직에서 일했다. 1976년부터 1981년까지 대도시 전도부차장과 부장으로 봉사했고, 이후 1990년까지 아프리카-인도양지회에서 각부 부장과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 4년간 유로아시아지회장으로 직임을 수행했으며, 리뷰앤헤럴드 사장을 맡아 출판사역을 하기도 했다. 2000년 토론토 대총회 총회에서 대총회 부회장에 선출되어 봉사하다 지난 2010년 미국 아틀란타시에서 열린 제59회 대총회 총회에서 5년간 세계 재림교회를 대표해 이끌어 갈 영적 지도자로 피선됐다.
뉴욕대학교에서 종교교육학 박사, 앤드류스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로마린다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인 낸시 여사와의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